2019.09.09 00:02

19.09.08

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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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의 지속 시간

   금토일 아주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평생 기억 하고 싶은 순간들과 하늘, 바람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한 순간들이 끝나고 집에 왔을 때에는 

   또 다시 공허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했습니다. 

   '행복하다' 라는 감정은 얼마나 지속 될까?  기억을 추스려서 생각해보니 대략 3시간 정도가 지나면

   '행복하다' 라는 감정은 완벽하게 소화가 되었고 배고픔 같이 공허함이 밀려왔습니다.

   마치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것 처럼  3시간 마다 '행복하다' 라는 감정을 챙겨 먹거나

   혹은 공허함이라는 감정이 올라오지 않게 하루 종일 치열하게 살고 기절하듯이 자는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삶을 살면서 3시간마다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잠도 행복하게 잘 수 있을지 한번 시도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이런다고 공허한 감정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고

   그 공허의 시간 속에서도 제 자신이 찌질하지 않게  행복한 순간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아쉬웠던 순간들을 복기 하는 시간을 가질려고 합니다.

   좀 더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고 간직하고 온전히 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2. 감정의 합의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수 많은 감정들은 각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게 위해서 제 안에서 합의를 이룹니다.

   아침에 일어 날 때 부터 합의를 시작하며 잠 잘 때까지 합의를 시도합니다. 

   제 일상이 언젠가부터 감정들의 합의로 이루워져 있음에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감정의 합의가 아닌 어떤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감정들이 단합을 이뤄

   내 앞의 벽을 부딪치지 않고 있습니다.

   종 종 제가 사랑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때 마다 밀려오는 우울감의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이 저에게 밀려옵니다. 

   이런 슬픔 가운데에도 각 각의 감정들은 합의 혹은 변명을 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합니다.

   내 자신을 위해서 그런 합의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슬픕니다.


 3. 오늘 차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말들과 그 순간들이 생각 났습니다. 

   욕을하고 그 사람들에게 영원히 상처로 남으라고 작정한 뱉은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되었습니다. 

   그런 말들은 그냥 소리를 지르고 끝냈어야 되었습니다.

   그런 말들은 그냥 아이처럼 울고 끝냈어야 되었습니다. 

   상처 준 말들이 긴 시간이 지나 다시 나에게 돌아왔습니다. 

   제가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죄송합니다.  라는 말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4. 다들 일기를 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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