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입니다.
2. 1월 1일 기념인지는 몰라도 20살 때 좋아했던 아이의 꿈을 꾸었습니다.
8시에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 아이가 결혼 한다는 소식을 듣는 꿈을 꾸었고
11시까지는 그 아이를 찾아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교회를 찾아가고 누군가의 차를 타고 그 아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그 아이의 옆 모습을 보는 것 까지 성공합니다.
그렇지만 그 아이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초라한 제 옷 차림 때문이였기 때문입니다.
11시~12시까지는 침대에 누워 그 아이에게 카톡으로 메세지를 보낼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아' 라고 시작 하는 문구와 ' 혹시 결혼 하니?' 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생각 했습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그녀가 의례적으로 대답 할 걸 알기 떄문입니다.
집을 정리하고 카페에 나와 이렇게 새해 꿈을 곰곰히 생각합니다. 꿈에게 고마워 해야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그녀가 행복 했으면 하는 작은 새해 작은 바램과 저도 행복 하길 바라는 작은 바램이...
20살 떄 기억하는 그녀의 어린 아이 같은 웃음이 아직 남아 있길 바라며
저 또한 아이 같이 웃길 바랍니다. 그리고21309 레고를 사줄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새해 인사를 하길 기도합니다.
3. 오늘은 무슨 영화를 보고 자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추천 좀
늦었지만 블루 트레인 재밌더라구요.. 가슴이 풋풋해지는 느낌이라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