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록페 다녀왔음.

by 산책비 posted Aug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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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만 갔는데, 사람들이 많지도 적지도 않아서 좋았음.
아래는 봤던 밴드들 이야기.

삼락 스테이지
케미컬 브라더스 - 예상대로 압도적이었다. 최고.
코트니 바넷 - 좋게 들었던 음악가지만 공연은 별 기대는 안 했던 게, 사운드나 멜로디가 캐치한 것도 아니고 가사에 집중할 필요도 있는 음악이라 그냥 본 데 의의를 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카리스마나 무대 장악력도 훌륭했다. 간지 나는 공연.

그린 스테이지(무대 뒤에 아파트가 그대로 보여서 묘했다. 신도시 로큰롤)
엘에이브릿지 - 음악 별로인데 보컬 언니가 좀 멋지긴 했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 캐치하고 귀엽고 맹렬하고 잘한다. 좋았다.
화이트 캣츠 - 유튜브에서 들은 음원은 평범했는데, 공연은 재밌더라.

프린지 스테이지
스트레잇 플러쉬 - 듣기에 신났던 거 같은데, 지금은 거짓말처럼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에이에스디에프 - 허첵이 TV도 나오는 스타 아니었나? 작은 무대에 관객도 별로 없어서;; 음악은 취향이 아니긴 한데 열심히 하는 게 보긴 좋았다.
이슈타르 - 취향인 음악도 아니지만, 공연도 재미 없더라.
몬스터리그 - 밴드명도 구리고 음악도 고색창연한데, 근데 꽤 잘하더라. 케미컬 브라더스 공연 전에 쉴 겸 악동뮤지션 공연은 포기하고 본 건데, 생각보다 좋았음. 취향상 팬은 되기 힘들겠지만 응원은 하고 싶은 아저씨들.

지나가면서 한두 곡 들은 밴드
호피폴라 - 어떤 음악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가면서 들은 Creep 커버는 별로.
솔리달 - 빼어난 연주력의 재미 없는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