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1 15:20

19.08.11

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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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닭발 회 먹고 장염 걸려서 3일 고생 했습니다.  

   다들 여름에는 닭발 회 같은거 드시지 마세요.


2. 개인 인스타그램에 blowm  사이트 링크 완료 했습니다.

  온오프로 저를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여튼 온오프 동기화가 되었습니다.

  

3. 이번 생은 무난하게 망해가는 중 입니다. 


4. 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작년부터 교회를 다니는 중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목적은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제 자신에 대한 확고한 삶의 철학을 가지기 위함이고

  두번째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둘다 외로움, 고독이라는 감정에 엄청 휘둘리는 중 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위에 써놨듯이 제 인생을 무난하게 망해가는 중이라고 단정 짓는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인 것 같은데

  (서서히 무너저지고 황폐해져 가는 제 자신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


  '뚜렷한 삶의 목표가 없음 -> 외로움 -> 내 삶은 망했어 -> 아냐 할 수 있어 -> 뚜렷한 삶의 목표가 없음 -> '


  이런 패턴이 무한정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낭비하는 시간이 엄청 많아지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내가 왜 이런 것 까지 보고 있지? 라며 물으면서 몇시간 째 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외로움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뚜렷한 삶의 목표인데  이게 참 어려운 문제네요.

  꿈을 가슴 속에 품는 것  그리고 가슴으로 맹세하는 것 


  어렵다! 내 삶



 



   


  • tututuhahaha 2019.08.11 16:43
    자력갱생 정말 힘들어요
    호이팅!
  • imi 2019.08.11 21:46
    호이팅!!
  • 김치산자 2019.08.11 18:46
    저랑 매우 비슷하시네요
    저도 신앙심은 많이 있진 않지만 내 존재에 대해서 알고자 교회를 다니고 있고 ..
    확고한 목표가 없기 때문에 무언가를 계속 하려고 하는데 정작 동기부여가 적으니
    따른 걸로 시간 낭비하다가 갑자기 현타와서 할일 하고 이렇게 되더라구요..

    오늘 주말이라 학교를 안가서 페리스의 해방을 봤는데
    카메론과 슬로안은 자신들은 딱히 목표가 없어서 그냥저냥 대학을 가서 직장을 구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지만
    페리스는 수성에서 튀김을 튀길거라는 이야기를 하던 장면이 좀 머리를 때리더군요

    인생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도 지금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온 사람들이나 능동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저 같은 수동적으로 살도록 자란 사람들은 성인이되서도 능동적으로 살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생각하게 되더군요..

    저는 정작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게 시키는 대로 살았으니 쩝,, ㅠㅠ
  • imi 2019.08.11 21:46
    저는 제가 잘하는거를 찾기 위해 이리 저리 해본 삶이고 어렵게 좋아하는 일을 찾았음에 불구하고 여기서 어떠한 삶의 목적을 두고 살아야 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단순히 일로써 끝나는게 아닌 그 안에 가치를 부여하고 싶은데 어렵네여 ㅜ
  • 플리징머신 2019.08.11 21:04
    어떤 교회 나가세요?
    성경은 어느거 읽으시나요
  • imi 2019.08.11 21:44

    대구 장로회 교회 다니고 성경은 어플로 다운 받은 개역개정판 봅니다.

  • 플리징머신 2019.08.11 23:39
    전 굉장히 진보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서 사춘기때 교회 박차고 나갔다가 성경 읽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정교회쪽 영향을 많이 받고 요즘은 영어성경 읽는데 좋더라구요. 영어 조금 하시면 그 어느 한글성경보다 영어성경이 훨씬 직관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 imi 2019.08.16 09:17
    정교회쪽은 사람은 본적이 없는데 ㅎ 보편적인 기독교들과 비교 했을 때 교리 등 어떻게 다른가요?
  • 플리징머신 2019.08.16 22:22

    제가 교인인건 아니구 전남친 현베프가 정교회로 전향한 북미인이었고 그 다음 전남친은 굉장히 낙후된 정교회 환경/문화 (+토속신앙)에서 자란 사람이었어서 어깨너머로 알고 경험적으로 정교회 사람들 상대하면서 느끼는것도 있고.. 그런정도인데요
    좀더 철학적이고 무게감있고.. 뭐랄까 카톨릭 특유의 서양스러움과 정치적인 느낌이 덜한것 같아요 이상주의적이면서도 문학적이고 철학적이고 직설적인 방향성? 근본적이고요..
    요즘 북미쪽에서는 소소하게 카톨릭, 개신교 두가지 다 fed up 한 사람들이 정교회로 전향하는 트렌드가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라틴아메리카쪽에서도 좀 있는것 같아요 필리핀이나 그런데에서도.. 약간 크리스천적으로 힙스터스러운 느낌이랄까요

  • 플리징머신 2019.08.17 15:10
    http://www.orthodoxkorea.org/%ec%84%b1%ec%9d%b8%eb%93%a4/
  • imi 2019.08.19 01:24
    감사합니다. 전반적인 차이점이 쉽게 들어오네요 :)
  • 제국주의자 2019.08.17 16:40
    저도 버는 돈은 조금씩 많아지는데 그 곱절로 인생 살기 더 ㅆㅂ스러워져서 이건 몬가 싶네요...
  • imi 2019.08.19 01:25
    그러게요... 진짜 끝 없는 난관인건지 끝 없는 욕심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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