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한 모임에 나갔다가, <달빛천사>라는 처음 들어본 애니메이션의 15주년 기념 OST 국내 발매를 위한 텀블벅 모금에 20억이 넘게 모금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해외 크라우드 펀딩에서나 들어본 규모의 액수라 깜짝 놀랐다.

아는 사람이 다니는 회사에서 300만 원 정도 모인 걸로 그럭저럭 성공했다고 했던 게 생각 나기도 하고.ㅎ

죽 들어봤는데 내 취향에는 오프닝 곡은 영 별로고, 엔딩 곡 중에 옛날 가요 가사를 연상시키면서 곡 전개가 깔끔하게 딱 떨어지지 않는 느낌의 'Eternal Snow'를 제일 좋게 들었음.
뭐 나 따위의 의견과 상관없이, 누군가에게는 어떤 시절의 음악들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