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요약

by Fomalhaut posted Sep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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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틀간 그냥 식물처럼 집에서 뻗어 있었음. 추석 전까지 그래도 어느 정도 일을 마무리하려고 1주일 동안 4-5시간 잠으로 버티다보니 그랬던 듯. 최소 하루 정도는 어디 바람이라도 쐬려고 했는데 몸이 안 움직여서 망했음


2. 사실 연휴 기간에도 최소한 해야할 일 보따리가 있었음. 하루 풀로 깔끔하게 쉬고 4일 동안 조금씩 나누어하려고 했는데 이틀 그냥 바닥에 붙어 뻗어버렸고 사흘째부터 다시 일더미 펼치니 짜증이 나서 효율은 거의 0에 가깝고 풀길 없으니 음식만 열라 쑤셔먹음. 5일간 3.5kg 정도 찐 듯.


3. 마지막날은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는 짜증 + 해야할 일 못했다는 짜증이 더블로 몰려와서 결국 모르겠다 18 이런 마음으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함. 뭐하고 놀았는지 기억이 안남. 그냥 계속 군것질하면서 유튜브만 봤던 거 같음. 딱히 재미도 없었음. 그냥 완전 현실 도피.


4. 결국 목/금에 턱 밑까지 치고올라온 일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했음. 그나마 연휴 직후라 사람들도 일하기 싫었던 것인지 더 일이 주어지는 것이 없어서 어제 퇴근전까지 그래도 무사히 대충 마무리.


5. 이제 마감 기한이 보름 정도 남았는데, 그냥 한숨 자고 일어나면 모든 일이 다 끝나있는 보름 이후로 점프해버렸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