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20:44

주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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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식을 사고 팔았을 때, 돈복사가 되는 걸 보고 충격 받고, 여기저기 찔러 보다가 지금은 17만원을 잃었다.

 

가장 크게 손해 본 종목은 덱스터.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제 2의 오징어 게임이 될 거라는 소문을 듣고, 나는 멍청하게 지르지 않는 사람이라는 착각을 하면서..... 12일 금요일, 오전 급등하는 차트를 보고 손이 저절로 움직였다.

 

36층에 물린 후, 27만원이 사라졌고, 주말 동안 정신 오락가락 하던 중에, 계획을 세우고, 15일 월요일 오전 장에 34에 조금 씩 팔면서, 35 쯤에 손절을 쳤는데, 주가가 37층 까지 가버렸다. 나는 또 계획을 세웠다. 기관과 외인이 많이 들어 온 만큼, 16일 화요일 장 중간마다 폭락 지점이 있을 거란 나름의 예측을 해보았지만, 맞는 건 하나도 없었고, 오전에 38을 찍고 서서히 떨어짐. 그리고 차트를 보다가, 종가 36에 또 들어감. 심지어 평단가도 좀 더 높다. 그리고 중간에 지루하다고 위지웍에서 단타 치다가 만원 꼴음.

 

오늘 신고가 까지 오른 물량의 대량을 개인들이 떠받았고 불장 막바지 느낌 난다. 금요일 까지는 좀 더 오를 것 같긴 하고, 12월 지나고 내년에 다시 들어가는 게 적당하다고 머리로는 생각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이게 다 침착맨, 주호민 때문이다. 미디어가 무의식 속에 심어둔 공포와 투기 조장 심리대로 움직인 것이다.. 오늘도 잘못 산 것 같은 기분이지만, 장투로 신과 함께 개봉 전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위로해본다...

 

그리고 지옥 관련주 제이콘텐트리는 기관,외인은 팔기만 하고 개인들만 사고 있는데, 이걸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다. 거래량이 너무 적어서 이미 죽은 주식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19일 이후로 폭등할 거란 기대에 마음은 사기를 원하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종목 덱스터 20, 삼성전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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