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레터를 10년만에 보았다.
펑펑 울 줄 알았으나 내 기억과 다른 장면들을 확인 하고만 있었다.
그렇게 기억과 어긋나는 영화 장면들을 보면서 기억이라는게 얼마나 모순적인지 알았다.
그리고 이제는 영화 보면서 울지 않는 자신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 안에 있던 모든 인물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부러웠다.
그렇게 모든 인물들이 나와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사실이 나를 가장 슬프게 한다.
그렇지만 또 다시 보통의 존재로 애매한 존재로 살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