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레포트쓰러 정연두 개인전 보고옴... 미술사수업인데 나만 타과생이라 좀 버거움 팀플도 겨우 껴들고ㅜㅜ... 어째튼
정연두씨가 백남준 이후 처음으로 모마에서 전시하고 유명하다길래 기대하고갔는데
전시개요만 보고 둘러봤을땐 기대만큼 좋진않았음..
도록비평 보고나서야 감탄스러운 작품이 하나 있어서 다행이었는데
배경지식 필요한 작품들은 역시 뭘 알아야 좋다,별루다 같이 유아스러운 단순 감상에 안그치고 생각이란걸 하게되는거같당..
로댕 지옥의문에 실제 모델들 모습을 쏴서 가상현실 헤드셋끼고 보는건데
로댕도 잘 모르고 단테 신곡도 안읽었으니 제대로된 감상을 할리가..
책좀봐야지ㅜㅜ 미술이고 철학이고 역사고 아는게없는 무지렁이..
전시마지막은 크레용팝 팝저씨들 영상틀어놓고 컨텐츠 소비자들의 재생산, 진짜 주인공은 팝저씨, 3,40대 남성들의 위로 이런 애기하던데 이건 곱씹어봐도 별루다..
어어부는 이번 앨범이나 공연컨셉이나 노래나 연극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좋았음..
4년전 쇼케이스때 편곡을 아예 다 뒤집고 밴드구성으로 바꿨던데 본인들 말대로 꽤나 대중적인듯
펑크리듬에 졸라 신나는 곡도있고 훅이라 하긴 짧긴한데 그런곡도 있고
수수수수퍼마켓에서 수수수숨을몰아쉬며... 이런가사
LG아트센터에서 했는데 전좌석 2만원에 음향이 상당히 좋았음 크지않은 무대에 음향까지 좋으면 그냥 소리만 들어도 좋은듯
5월달엔 오르세미술관전 하던데 얼마나 제대로 가져올지 궁금..
우리나라도 전시흥행이 좀 되는편인거 같던데 맞나?
대구에서 야요이 쿠사마전 했을때 33만명 왔다던거 듣고 놀랐음
라이언맥긴리전도 젊은애들 엄청 몰리고
ECM전은 클래식이랑 재즈청취층 국내에 정말 안될거같은데 입소문퍼지니까 사람터졌고..
솔직히 내가 전시회 가면 뭐 알아는 보나 싶어서 점점 안 가게 되네여. 정연두 전시를 예전에 본 적 있는데 그때도 아-무 생각 안 들더라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