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겸 나들이겸 포켓몬게임겸 명동을 갓습미다. 서울을 복잡합미다 명동은 더 그렇읍미다. 외국인도 많코 길거리 음식 냄새가 심합미다. 원래는 헐렁한 바지를 입어볼려고 했는데 바빠서 포기했습미다. 안경을 구경햇읍미다. 안경을 고르면서 셀카를 졸라게 찍어봤습미다. 얼굴이 짝짝이라는걸 셀카를 찍어볼 때마다 느낍니다. 한 쪽 입꼬리와 한 쪽 눈썹을 올리는 웃음의 댓가입니다. 안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써본 적이 없는 안경을 써보기로 결정했습미다. 모르는 사람들과 포켓몬 게임을 같이 했습니다. 이 게임은 폰 화면만 두들기면 이길 수 있습니다. 하다 보면 바보같은 기분이 들어서 쎈 포켓몬을 이겨도 좋아해야할지 기뻐해야할지 어색캄미다. 머 그래도 전설의 포켓몬이니까 기쁨이 있어서 야호~ 소리도 내봤습니다. 안 잡힐 때 애간장 타기는 합니다. 사람들은 친절했습니다. 초코과자도 받아먹었습니다. 집에 갈때는 피카츄 뽕이 올라서 포켓몬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가사를 읇조리면서 내 심장에는 피카츄가 있음을 느낍니다. 사실 뇌에 빵구가 났는지 가사 전체를 기억 못하겟습미다. 그때 그때 생각나는 부분만 따라부릅니다. 아무튼 피카츄를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갓습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