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4 01:53

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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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막장 드라마로 분류되는 것들을 딱히 본 적이 없고 그런 걸 좀 무시하는 경향도 솔직히 있었는데, 늙었나 봄. 정말 재미있음 ㅋㅋㅋ 요즘 이 드라마로 인하여 월화 저녁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음. 저녁이 문제가 아니고 새벽까지 계속 하이라이트 돌려보느라 잠을 설칠 지경이네. 스스로 좀 한심한데 이런 자극적인 맛이 엄청 땡기네 ㅋㅋ

SES 유진이 인기의 절정을 달리던 것을 봐왔던 사람이고 지금도 충분히 자기 관리를 잘 해오는 게 보이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확실히 김소연과 이지아의 매력이 한 수 위인 거 같다. 특히 이지아는 얼굴이 약간 길쭉한 느낌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여배우 그랬을 때 통상적으로 기대하게 되는 우아한 분위기를 참 잘 갖추고 있는 듯. 서태지와 정우성이 홀릴만 하다는 싶음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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