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9013&docId=3578833&categoryId=59013

이화여대에서 오래 강의하셨습니다.

이화여자대학에 참 오래 있었죠. 38세 때 처음으로 전임교수로 들어가서 65세 정년퇴직 때까지 있었으니까요. 제 강의가 상당히 인기가 있었어요. 저는 강의를 할 때 ‘나중에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넣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하지 않았어요. ‘강의 듣는 그 시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그렇게 노력을 했어요. 대학 시절은 인생의 절정기 아니에요? 배우는 것 자체가 즐거워야지, 앞으로 써먹기 위한 지식 습득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국악과장으로 있으면서는 학생들 음악회를 매년 했어요. 정기 연주회는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는 축제여야 되겠다 생각해서 그런 방향으로 제가 운영을 했죠. 예를 들자면 학년별로 떡 한 시루씩 쪄오라 그랬어요. 연주회가 끝나면 연주회장 앞에 있는 풀밭에서 밤이 이슥하도록 관객들, 연주했던 학생들이 서로 얘기하고 떡 먹고 음료 마시면서 ‘아, 오늘 참 행복한 날이었다. 우리는 축제를 치렀다’는 생각이 들도록 제가 유도를 했죠.

이 시대의 어떤 인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좀 실망스러우시겠지만, 기억이 안 됐으면 좋겠어요. 나는 이제 죽겠죠. 그러면 그걸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유언에 제 무덤이나 비석이나 이런 걸 일체 만들지 말라고 했어요. 그냥 저 살 때까지 열심히 살면 됐지요. 죽음 다음에까지 기억되고 그러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네이버 지식백과] 황병기 [黃秉冀] - 범아시아적 음악을 꿈꾸는 국악인 (인생스토리)


이 인터뷰는 몆 몆 말들이 기억에 남아서 가끔씩 다시 찾아서 읽어본다

국악은 명상 음악 같은 거 아닌가? 하는 선입견이 있어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이거 듣고 많이 놀랐슴메, 아름답고...... 특히 하마단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는 심장을 울림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북한 쪽이 많이 끌렸어



두번 째 영상은 소리가 좀 꺠져서 듣기 불편하지만 존나 슈퍼돕함. 

남북한 문제 잘 해결되서 북한예술단 공연하러 오면 참 좋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심야 채팅방 blowm 2018.04.01 168597
공지 2차 공지 (수정) blowm 2016.01.14 224426
1390 힙섹형님한테 시디 몇 개 받은 적 있는데, 감사의 말을 전하지 못했었습니다 아크아 2020.06.25 9282
1389 소도 난민 4 던킨도너츠 2020.06.25 5846
1388 백현 - Delight tututuhahaha 2020.06.23 5243
1387 신해경 새앨범 objet 2020.06.19 5708
1386 20.06.14 2 imi 2020.06.14 6070
1385 침몰하는 저녁 산책비 2020.06.09 10189
1384 Jordy (조르디) - Dur Dur D'etre BeBe (아기 노릇 하기는 정말 힘들어) 2 Fomalhaut 2020.06.08 6965
1383 이딴 구린곡이 표절 혐의라니 3 HIPHOP=SEX 2020.06.04 6659
1382 일자리 붙음 6 tututuhahaha 2020.05.28 7882
1381 세기말, 종말의 노래들 4 산책비 2020.05.27 6928
1380 James Last Orchestra - In concert 7 앨범 (1978) 2 Fomalhaut 2020.05.27 7331
1379 게임 음악 두 개 Fomalhaut 2020.05.18 6967
1378 나비보벳따우 (K.K.하우스) 2 Fomalhaut 2020.05.14 7493
1377 RIP 리틀 리처드 3 산책비 2020.05.12 7424
1376 하하하 개새끼들아 학예회하냐 ??? HIPHOP=SEX 2020.05.10 8153
1375 플로리안 슈나이더 옹 작고 Fomalhaut 2020.05.07 8415
1374 지금이라도 재조명 돼야 마땅한 청량리 블루스 HIPHOP=SEX 2020.05.07 8609
1373 미국 컨트리 막장드라마 뮤비 시리즈 산책비 2020.05.06 7358
1372 자주 보는 공연 영상 2 Fomalhaut 2020.05.02 6936
1371 드디어 아래집 보일러가 꺼졌다. tututuhahaha 2020.05.02 73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88 Next
/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