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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진리를 파괴하는 경직된 도그마입니다. 부디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강조하려는 것은 도그마가 아니라 경직성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이것이야말로 그 주제에 대해서 알려

 

지고 논의된 모든 것이고 탐구는 여기서 끝났습니다' 라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죽음을 의미합니다. 재난은 사상가 자신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후세 사람들이 그 사상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에게 과학기술을 주었는데

 

(그는 윤리학 분야에서 얼마간 유용한 일을 했습니다) , 주로 우리의

 

과학적 탐구의 방법(그리고 좋은 관찰 방법도 ) 을 고안한 사람이었습

 

니다. 그렇지만 그가 유럽에 유산으로 남겨준 논리적 명제, 즉 건전한

 

추리 방법에 관한 그의 학설은, 형식논리학의 한정된 틀 안에서만 타당한

 

것이고 그것이 유럽에서 사용되었을 때 결과적으로 중세기 전반에

 

걸쳐 스콜라 학자의 정신을 모두 망쳐놓았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을 고안했지만 철학을 파괴했습니다. "

 

 

" 그들의 견해는 최종적으로 소크라테스가 끼어들어 모든것을 바로잡을

 

때까지, 아주 많은 어리숙한 사람들이 어떤 무의미한 의견을 제출한다는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나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논의에

 

여러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참가할 때, 그들의 경험이

 

그만큼 다양하기 때문에 문제의 관념에 분명히 새로운 공헌을 할 것입니다.

 

그 어느것도 최종적인 것은 아닐 것이고 그중 어떤 것은 타당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주제에 어떤 방식으로든 공헌을 하게 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설사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해도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시킬 것입니다. 감히 나는 상상해봅니다만 당신네들의 신문사에서도

 

그런 논의는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

 

 

" 예술은 모험의 기풍이 넘칠 때, 일찍이 이루어놓은 것이 없다는 감각,

 

전적으로 자유롭게 실험을 해볼 수 있다는 감각 등이 넘쳐날 때 번창

 

합니다. 그러나 조심성이 개입하면 반복이 거듭되고 그런 반복은 예술의

 

죽음을 말합니다. 이곳 아메리카에서는 1860년경까지 좋은 시대가 있었

 

습니다. 하지만 그 후부터는 유럽에서 가져온 곳이 아니면 좋은 것이

 

없다는 관념이 생겨나게 되었지요. "

 

 

" 그러나 요점은,  '어리석은 질문'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발전의

 

단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 원리를 도덕의 영역에서 인정

 

했다고 합시다. 특정한 시간이나 장소에서의 도덕이란 무엇입니까 ?

 

그것은 대다수 사람들이 그때 그곳에서 때마침 좋아하는 것이겠고,

 

부도덕이란 그들이 싫어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도덕에 적용되었던

 

'어리석은 질문'은 모든 도덕체계의 배후에, 지금까지 거의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영역에 소수 내지 궁극적인 것을 발견하는 길을

 

터놓은 것입니다. "

 

 

" 인류사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만한 대사건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그냥

 

단독으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런 사건은 두 개 내지 세 개의 원인이

 

겹쳐져 일어납니다. 당신이 말하는 자동차에 유럽의 붕괴를 추가해보세요.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분간하기 위해서 미국 학자들이 베를린이나 런던에

 

갈 필요를 이미 느끼지 않게 되었지요. 사실 그런 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리고 이 두 가지, 즉 유럽의 붕괴와 자동차에 제3의 요소를 추가해보세요.

 

몇몇 뛰어난 인종의 피가 여기서 융합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속에서

 

이미 재능이 뛰어난 개인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신속한

 

통신수단과 수송수단, 즉 비행기와 무선통신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것들은 전세계를 하나로 묶어놓았고, 한편 아메리카를 현대문명의 정상에

 

올려 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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