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렇다고 합니다. 들어보니 많이 비슷하긴 합니다. 71년도 독일의 별로 유명하지 않은 가수 노래가 우리 나라에 알려지지는 않았겠지요.

이제 적어도 이적의 리메이크 버전은 안들어도 되겠네요. 진짜 리메이크 거지같이 했는데 여기저기서 나오는 거 짜증이었음.

http://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666674


0002666674_001_20170426114115835.jpg?typ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시대를 아우르는 명곡으로 평가받는 노래인 터라 사실로 밝혀질 경우 충격이 더욱 클 것으로 보여진다.

26일 한 커뮤니티에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에서 발표된 그룹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를 표절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Drink doch eine met'이 '걱정말아요 그대'와 유사 코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블랙 푀스의 유튜브 영상을 첨부해 놓았다. 

Bläck Fööss는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이다. 해당 곡은 당시 영어로 된 가사로 만든 곡을 선호하는 음반사의 요청으로 녹음을 미루다가 우여곡절 끝에 1971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Drink doch eine met'의 가사는 '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갔는데 돈이 없어서 맥주를 못 마시자 주변의 사람들이 돈을 내줘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는 가벼운 소품류의 가사를 담고 있어 '걱정 말아요 그대'의 가사 내용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 그러나 실제 두 음악을 비교하면 상당히 분위기가 비슷해 적잖은 논란이 예고된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04년 11월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 타이틀곡이다. 2013년엔 전인권이 들국화 멤버들과 함께 '들국화'라는 이름의 앨범을 통해 본인의 노래를 리메이크 했다. 슈퍼스타 K6에서 곽진언, 김필이 오디션곡으로도 불러 화제가 됐으며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많이 알려져 있다. 2015년에는 이적이 tvN '응답하라 1988' OST를 통해 리메이크해 재조명 된 바 있다.

  • Fomalhaut 2017.04.26 12:33
  • Fomalhaut 2017.04.28 09:09
    시나위 신대철의 반응 (이렇게 팩트는 없으면서 되게 객관적으로 평가하는척 하는 거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아싸리 우리가 남이가 그러면서 감정에 치우쳐 쉴드질을 하던지):

    나도 한때 작곡가로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신곡 의뢰가 들어 오던 시절.. 작곡의 과정은 지난하다. 밤새 고민을 하고 아무리 떠올려도 잘 안되다가도 어느 때는 실시간으로 만들어 지기도 한다. 더 잘나가기 시작하면 아예 몇가지 유형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어느 유명 작곡가는 일에 지쳤는지 항상 같은 코드 진행으로 멜로디만 바꿔서 만들기도 한다. 그래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다.
    오래전, 한번은 의뢰 받은 곡을 쓰는데 너무 쉽게 만들어진다. 멜로디 Good, 코드진행 쩔고 가사도 술술 나와.. 오 이건 히트예감! 그렇다. 쉽게 술술 만들어 지는 곡이 히트 할 확률도 높다. 드디어 녹음날. 세션들을 불러 반주 트랙을 녹음했다. 연주도 Good! 그런데 연주자 중 한분이 "이거 곡은 좋은데..어디서 들어본거 같기도,,” 하며 말을 흐린다.
    엄습하는 불길함.. 사실 나도 곡이 너무 쉽게 만들어 져서 좀 불안하긴 했다. 이 불길함은 몇일 후에 실제로 나타났다. 미팅이 있어서 약속 장소에 갔다. 그날따라 너무 일찍가서 여유롭게 카페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내 귀를 의심했다. 몇일 전에 녹음했던 노래와 똑 같은 노래가 나오는것 아닌가. 헐! 당시에는 앨피로 음악 틀던 때라 턴태이블 쪽으로 달려가서 지금 나오는 노래가 뭐냐고 물어봤다. 알바하는 분이 앨범 자켓을 보여준다. 매우 유명한 해외 아티스트 음반이다. 그 아티스트를 대표하는 유명한 곡은 아니지만 가장 유명한 앨범에 수록된 덜 유명한 곡 이었다. 다시 한번 들어봤다. 놀랍게도 내가 만든 곡과 90% 정도 유사하다.
    이 후 녹음했던 곡은 폐기했다. 몇일 동안 잠을 못잘 정도의 스트레스와 부끄러움을 느꼈다. 아마도 어디선가 얼핏 들었는데 머리속에 입력 되었다가 나도 모르게 똑같은 곡을 쓰게 되었지 않았나 싶다. 그때 그 곡을 발표 했더라면 빼도박도 못하는 표절 작곡가로 남았을 것이다. 그 이후에는 곡을 만드는데 있어서 소심해졌다. 이 곡과 비슷한 곡은 없을까? 작곡할때 뭔가 쉽게 술술 나오면 불안한 생각 부터 든다. 혹시 다른 작곡가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지 않을.
    전인권 형의 '걱정말아요 그대’의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나도 독일의 노래를 들어봤다. 후렴부가 매우 흡사하긴 하다. 그런데 나는 인권이 형이 표절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아는 전인권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 남의 곡을 훔치는 노고에 애쓰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우연히 비슷한 멜로디의 노래가 어디엔가 있었을 뿐이다. 코드 잔행이 비슷하다고 표절이라고 하면 표절의 의미를 너무 확대 해석 하는 것이다.
    이 형은 뭔가 떠오르는게 있으면 기타를 매고 완성될때까지 묵묵히 고민하는 사람이다. 밤새 유튜브를 뒤지고 해외 음악 사이트를 뒤져 보는거, 이 사람에겐 너무 생소한 일이다.
  • Fomalhaut 2017.04.28 09:2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28/0200000000AKR20170428031600005.HTML?input=1195p
    가수 전인권이 '걱정말아요 그대'의 표절 논란을 해결하고자 독일로 간다.
    그는 28일 페이스북에 "나는 곧 독일로 간다"며 "일단 그 곡을 만든 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그의 대표곡 '걱정말아요 그대'는 1970년대 독일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이 일었다.
    전인권은 "그날(합의가 된날 이후) 로열티를 달라고 하면 적당 선에서 합리적으로 재판하든, 그쪽 입장대로 로열티가 결정되면 한국 저작권협회와 상의해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는 내가 보기에 합당하다"며 "나는 내가 만든 '걱정말아요 그대'가 그 원곡과 비교할 때(가사 등 그 나라 대중음악과 우리 입장이 서로 다르지만) 내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녀오는 그 날까지 어떤 인터뷰도 거절하겠지만 다녀와서 조금의 거짓없이 이야기하겠다며 "이 노래를 좋아했던 수많은 사람에게 부끄럼 없는 노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원작자와 친해질 것을 확신한다"며 "우리는 분명히 공동 작업을 할 수 있고 그날 이후 나는 2년이나 3년 후에 독일에 내 노래가 감동으로 히트할 수 있게 또는 나란 사람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표절 논란이 일자 "표절하지 않았다"며 "비슷하다고 해도 우연"이라고 반박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심야 채팅방 blowm 2018.04.01 168752
공지 2차 공지 (수정) blowm 2016.01.14 224574
1691 미셸 공드리의 천재성이 가장 잘 드러난 뮤직 비디오 1 HIPHOP=SEX 2013.12.31 23546
1690 제로보드 호스팅 계정 어디꺼 쓰냐 1 HIPHOP=SEX 2014.06.25 23529
1689 잘생긴 남자 vs 몸 좋은 남자 1 무늬예쁜표범 2014.07.31 23511
1688 . thal 2014.01.06 23475
1687 여기서 활동하겠음. 4 롤린스 2014.01.02 23437
1686 13.12.31 4 imi 2013.12.31 23431
1685 어휴.. 1 roots 2013.12.18 23396
1684 내한 이것저것 많이하네여 2 Laan 2014.01.05 23359
1683 아싸리 라대갈 엿먹이는 앨범을 발매한 Mother Falcon 1 HIPHOP=SEX 2014.06.19 23124
1682 풀죽어 있다 무늬예쁜표범 2014.06.13 23112
1681 생각이 많아지는 올해 마지막날이네여 2 Laan 2013.12.31 23086
1680 언젠가 만날 수 있다는 예감 뿐... 1 HIPHOP=SEX 2014.01.01 22940
1679 최근 독서와 관련된 개인적인 코멘트 약간 2 HIPHOP=SEX 2014.04.08 22793
1678 오랜만에 보는 사진작가 David J. Osborn HIPHOP=SEX 2014.03.11 22780
1677 나 천재 아니야. 바보야 바보. 미친놈. HIPHOP=SEX 2013.12.19 22759
1676 Status Quo (An MLG Pro Team) :: Halo :: 3 Montage HIPHOP=SEX 2014.07.23 22721
1675 오직 가장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 HIPHOP=SEX 2014.01.06 22684
1674 Symphony Of Destruction HIPHOP=SEX 2014.07.08 22613
1673 화성의 딸 조은비 새누리당 예비후보 4 Fomalhaut 2016.01.30 22589
1672 화이트헤드와의 대화 ' 중 Part.6 HIPHOP=SEX 2014.04.29 223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88 Next
/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