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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는 지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꾸준히 노를 젓다가도

잠깐 쉬어가는 나루터에서 모든걸 다 탕진하고 술로 보내서 다시 따라잡기 위해 좆빠지게 노력하고

번아웃 되서 다시 나루터에서 모든걸 다 소진하고

병신같은 삶의 연속입니다

다들 잘 살고 게십니까


요즘 제 취미는 커피숍 가서 책 읽기인데요.

뭔가 집중이 잘 되는거 같습니다만

돌아와서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거 보면 책을 읽는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것인지

책을 읽으러 가는건지 모르겟습니다

그래도 커피숍 그 냄새가 좋잖아요. 남자 냄새 나는 방구석보다는.


  • Fomalhaut 2017.05.05 00:41
    음, 모았다고 쓰고 모았다가 탕진하고 그러는 거 같지만 그 과정에서 체력이 쌓이고 한계치가 조금씩 늘어납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역치'에 다다르게 되고 그걸 넘어설 수 있는 때가 오는 거 같아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그리고 전 뭘 해도 안 될 때는 그냥 어쩔 수 없구나 하고 살아요. 그러다보면 또 좀 나아지고 그러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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