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의 흔적들 중에서 그래도 도움이 될 만한 게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 올렸었던 제 글들을 살펴봤는데 다 똥쓰레기 같은 것들 밖에 없어서 전부 삭제했습니다. 특이한 생각들이 나서 글로 기록하고 나면 그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졌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 보니 전혀 그렇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으며 발상 조차도 전혀 특별할 것이 없는 것들이었네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이불킥이라고 부르기도 할텐데, 이불킥을 평생 안하고 사는 사람은 지가 평생 찐따인 줄도 모르고 사는 진짜 찐따 밖에 없을 테니까요. 덕분인지 어느 곳에 가더라도 무시는 안받고 제 꺼 잘 찾아먹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몇 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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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님이 좋은 글을 쓰든 똥쓰레기같은 글을 쓰든 상관 안 하는데 굳이 삭제했다고 보고하는 걸 보면 님이 진짜 찐따 중의 찐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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