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을 하는 도중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
특히 애인과의 관계 ,
저번에 전 여자친구와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어
그녀는 '우리가 서로 맞추지 않고 배려를 하지 않아서 헤어졌다고 말을 했어'
(문장은 자세히 생각나지 않지만 내가 받아들인 의미는 저런 의미였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머리 속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했는데
a. 내가? 난 너를 위해 배려를 많이 했으며 여러가지 너와 맞추기 위해서 최대한 협조 했다.
너가 나를 배려하지 않았으며 그런 너의 이기적인 모습 때문에 헤어졌다.
(그러면서 그녀가 실수 했던 일들을 떠올린다.)
b. 우리가 준비하지 못했던 결혼 할 환경과 조건들이 충족되지 못한채 시간이 지체 되었지.
그리고 어머니 라는 존재를 도저히 포기 할 수 없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라는 감정 보다는
전쟁 같은 나날들을 같이 보낸 전우라고 느끼기에
나에게는 그러한 문제가 스스로에게 가장 큰 문제였어.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떠나서
상대방에게 희생을 요구하게 되는 문제.
너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희생을 요구하는 내 모습 자체가 미안하고 아쉽게 생각해.
또 그렇게 누군가에게 희생을 바라고 나 또한 그것에 비례한 희생을 감내하면서 살겠지.
서로 희생 하는 그런 관계...
스스로에게 그런 관계가 어떻냐고 물어보는데
에휴
뭔소리여 결혼이랑 엄마랑 무슨 상관이 있노 설마 전여친한테 울엄마하고 같이 살자함? 아님 엄마가 늠 안쓰러워서 혼자살게 못두겟다는거임? 아님 엄마도 내여자고 너도 내여자고 나는 두여자를 다가져야겟다 이런거임?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