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8 01:08

14.06.18

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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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을 하는 도중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

   특히 애인과의 관계 , 

   저번에 전 여자친구와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어

   그녀는 '우리가 서로 맞추지 않고 배려를 하지 않아서 헤어졌다고 말을 했어' 

   (문장은 자세히 생각나지 않지만 내가 받아들인 의미는 저런 의미였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머리 속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했는데


a. 내가? 난 너를 위해 배려를 많이 했으며 여러가지 너와 맞추기 위해서 최대한 협조 했다.

  너가 나를 배려하지 않았으며 그런 너의 이기적인 모습 때문에 헤어졌다.

  (그러면서 그녀가 실수 했던 일들을 떠올린다.)

 

b. 우리가 준비하지 못했던 결혼 할 환경과 조건들이 충족되지 못한채  시간이 지체 되었지.

  그리고 어머니 라는  존재를  도저히 포기 할 수 없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라는 감정 보다는 

  전쟁 같은 나날들을 같이 보낸 전우라고 느끼기에  

  나에게는  그러한 문제가 스스로에게 가장 큰 문제였어.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떠나서 

  상대방에게 희생을 요구하게 되는  문제.

  너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희생을  요구하는 내 모습 자체가 미안하고 아쉽게 생각해.


 또 그렇게 누군가에게 희생을 바라고  나 또한 그것에 비례한 희생을 감내하면서 살겠지.

서로 희생 하는 그런 관계...


 스스로에게 그런 관계가 어떻냐고 물어보는데 

에휴




  




  • 딸기 2014.06.18 11:10

    뭔소리여 결혼이랑 엄마랑 무슨 상관이 있노 설마 전여친한테 울엄마하고 같이 살자함? 아님 엄마가 늠 안쓰러워서 혼자살게 못두겟다는거임? 아님 엄마도 내여자고 너도 내여자고 나는 두여자를 다가져야겟다 이런거임? ㄷㄷㄷ..

  • imi 2014.06.18 17:48
    둘 다 내 여자야 그런건 아니고...
    어머니를 혼자 놔둘 수 없음.
    예전에 집안이 너무 힘들었을 때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린적이 있으셨는데
    그런 요소들 때문에 불안해.

    모 재혼을 하시거나 할머니와 같이 살수도 있지만
    그런 환경이 만들어 진 상황이 아닌 이상 독립 해서
    어머니 혼자 사시게 할 수 없다는 말임.

    그렇기 때문에 전 여자친구에게 결혼 하게 되면 어머니와의 같이 살자고 말했지만...안됬지.

    당시에는 그녀가 나를 위해 희생하지 않는다. =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이런 논리로 생각 했었거든.

    그런데 생각 해보면 사랑 = 희생이 아니잖아.
    그런데 나는 나를 위해 희생 할 사람이 필요한거고
    이것은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고 이기적인 상황인거지

    모 여튼 복잡한 것 같아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그리고 가족이라는 것이
  • 딸기 2014.06.18 19:08

    저기여 지금 너님 엄마 우울증 걱정할때가 아니라 너님이 우울증이 있음여 ;;;;;;;;;;;;;;

    그럼 여자랑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안하고 엄마랑 둘이서 평생 살기로 맘이 선거임? 보니께 것도 아닌거 같은데.. 여자사귈 형편 안되는거 같아서 열등감 심해지고 누구 만나려고해도 위축되고 그래도 맘은 외롭고 그러니까 갈팡질팡 무슨 알맹이도 없는 감상적인 말만 자꾸 곱씹어대는거 아님??? 너님은 지금 엄마도 돌보면서 이해도 해주면서 같이 살수도 있는 여자 찾고 있지여?? 죽었다 깨어나도 세상에 그런여자는 읍슴. 베트남에서 사오는거 아니면 읍슴. 그러니까 엄마랑 살거면 둘이서만 평생 살 생각을 하던지 엄마 놔두고 여자랑 살 생각을 하던지 둘중에 하나만 하세여 엄마가 우울증좀 있다고 님없으면 죽는대여? 글케 걱정되면 엄마집 가까운 동네에서 병원 데려다드리고 약먹여 드리고 일감도 갖다드리고 교회엘가던지 절엘 가던지; 일주일에 몇번정도 살펴드리면 되지 꼭 같이 살아야 할 이유가 있대? 전우애 좋아하시네...아빠가 엄마한테 못되게굴엇어? 글구 욕하고 때리고 지지고볶다가 이혼해서 불쌍하냐? 그래서 엄마만보면 넘넘 맘이 애틋하고 맘에 걸리고 꼭같이 살아야될거 같고 나없으면 안될거같고? 전우애는 님이 엄마한테 가져야 할 감정이 아니고 배우자끼리 가져야 할 감정아님? 그런걸 착각하니께 님이랑 같이 있는 여자는 너님이 옆에 잇긴잇어도 맘이 딴데가잇으니까 지가 이순위같고 첩인것처럼 생각이 되는거고 여자가 울엄마 욕하면 피해의식 건드려서 쟤는 같이할사람은 아닌거같다 하는 생각이 드는거고 님엄마도 너님을 남편처럼 여기게 되니까 엄마도 연애못하고 재혼도 못하고 너님은 앞으로 누구를 만나던 연애고 결혼이고 나발이고 평생 홀엄마랑 살면서 우울의 늪에 빠져서 두사람 인생 모두가 폭망하게 되는거임;;;; 철좀들어라 진짜;;;;;; 너님 겨우 서른정도 된거 아님?? 아직 앞날이 창창한데 엄마가 시한부도 아니고 울엄마가 불쌍해 이러면서 벌써부터 엄마랑 살생각이나 하고 님이 신경써야될거는 님인생이고 앞으로 함께할 인간이랑 하는 인생이지 것도 못하면서 오지랖이 태평양이여;;;; 어미가 새끼 먹여키우는거지 다자란 새끼가 손발멀쩡한 어미먹이 갖다주는거 본적있냐 걍좀냅둬 너님이 살아주면 엄마우울증이 낫는대니? 우울증은 약으로 치료하는겁니다 일도하시고 마실다니시고 이쁜손자 보여주면 있던우울증도 낫는거 아니겟어? 어휴 답답해서 훈수좀 둔다

  • imi 2014.06.18 23:16

     맞는 말도 있고 틀린 말도 있지만 ㅎ 

    단지 요즘 어머니가 폐경기에 들어서고 있어서  어머니의 옛날의 모습들이 자주 보여서 

    더욱 제가 민감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의 어머니가 외모가 동안이고 다른 나이 또래에 비해서 아름다우셔서 

    (물론 어머니가 시스탬 옷을 좋아하시지만 ㅎㅎ)

    만나시는 분도 있으셨고  어머니에게  호감을 보이시는 분들도 저도 몇번 봐서  

    어머니가 재혼을 생각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봐요. 

    그렇지만 재혼이라는게 그리고 사람을 만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이런 맘 가지면 안되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어머니가 재혼 하신다면 정말 감사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아버지의 부재로 통해서 제가 '가족' 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 민감한 것 같아요.

    그런 정신적인 트라우마 때문에 제 스스로가 가지는 부담, 책임 같은 것들도 

    과도하게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문제는 제 스스로가 그것을 확실하게 인지 하고 못하는 점이죠.

    자신의 오랜 안좋은 습관과 큰 사고로 인한 상처로 인해 생긴 몸의 불균형을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적응하고 사는 것 처럼 말이죠.


    모 저희 어머니 삶을 살아오면서 누리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들을 하나 둘 채워 드리고 싶은 의무 같은 감정은 있으나

    그 이상의 감정은 없는 것 같아요 ㅎ


     답답했겠지만 이런식으로 한번 더 생각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님이 말한 것들을 기회가 되면 전 여친님에게도 한번 물어봐야 겠네요.


    저도 느끼는 거지만  사람은 참 이기적이고 간사한 것 같아요. 자신의 단점을 너무나도 모르는 것 같아요.

    누군가가 말해줘야지 그 때서야 조금 인지하는 수준이에요 

    그 수준에 머물러 있다가  제 스스로가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을 때 

    그 말들이 떠오르며 그 때 서야 제 모습이 조금 보이는 것 같아요.


    여튼 너무 감사해요.

  • 딸기 2014.06.19 00:05

    네 몰라서 그런다는게 더 문제긴 한데

    아버지가 없어서 엄마가 못누린걸 왜 님이 채워주나요 그생각부터가 완전 틀려먹엇음 님이 엄마 남편임? 엄마가 못받은건 못받은거지 님이 채워줘야할 의무도 없고 채워줘도 안됨여 자식은 부모한테 받는역할이지 주는역할이 아님 님이 채워줘야 할 상대는 엄마가 아니라 아내에여 모르겟나여..??

    님글 띄엄띄엄 주워읽어보니까 모르긴 몰라도 조건때문에 헤어진건데 님여친이 그래도 3년 사귄정도면 맘이 많이 있었단건데 결국 헤어진이유가 엄마랑 사는거 때문이자나여 솔직히 님같이 돈도없고 못생기고 성격도 우울한거 등등 딴건 다 참을수 있어도 엄마랑은 못산다는게 님엄마가 꼴뵈기 싫어서 그런건거 같나여?.. 여친은 님만 믿고 결심하고 있는건데 님은 여친이 일순위가 아니고 엄마가 일순위다 그러니까 이런인간이랑은 더이상 지속할수가 없다 이거자나여.. 전세니 뭐니 예식 그런건 대충 어케든 메꾸면 헤결할수 잇음 예식이야 축의금으로 하는거고 지금부터 한 3년 죽을둥살둥 모으면 지방전셋집정도는 마련할수 잇음여 근데 님의 그 마인드로는 평생 기약을 못하겟다는거임

    그여친만 그런거 같나여 세상 모든 여자 생각 마찬가지임여 그러니까 지금 맘을 고쳐먹고 내가 존나 잘못 생각햇엇구나 하고 전여친한테 손발이 닳도록 빌던가 아니고 계속 그생각대로라면 님 평생 결혼 못함여..

  • 무늬예쁜표범 2014.06.21 09:06

    심정적으론 복잡하여도 풀기엔 의외로 간단한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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