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음식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마니 가보기도 햇는데 사실 내가 젤 좋아하는 건 흔한 프랜차이즈 식당의 팟따이인 거같다.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 인사동 라메르 근처에 잇는 이층짜리 식당은 카레가 너무 매웟고(매웟나 역햇나 암튼 남겻다) 종각 르메이르 건물에 사이공 뭐시기가 유명하다고 친구가 데려갓는데 왜 유명한지 모르겟다 내 기준 최악.. 가게에 사람도 마는 것이 미스테리.. 신촌 아마이라는 이자카야에서는 팟따이를 넘 맛잇게 먹엇는데 그후로 갈때마다 짜고 달고 한식같아서 어느순간 이제 오지 말아야겟다거 느낌. 그리고 합정에 리틀파파포일것이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맛잇긴 한데 고기가 잇어서 나한텐 별로엿고 팟따이도 별로엿음.. 요리하는 사람도 외국분이던데 ㄴㅐ가 한국식팟따이에 익숙해진 건지 건방지게도 별로엿다. 국물있는 쌀국수는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먹어본 사람들응 다 맛잇다고 한당. 그리고 홍대에 똠양꿍이라는 가게도 맛은 잇는데 내 기준 양이 좀 적고 누린내? 그런 냄새가 좀 나서 친구를 데려가면 호부로가 갈린다. 특히 남자들은 이르케 향 강한 음식을 잘 못 먹는 거 같다.. 근데 내 입에는 밥이나 면도 맛잇고 똠양꿍도 먹을만 햇음.. 합정에 아시아 쿠진인가 여기도 누가 유명하다고 데려갓는데 음 볶음밥은 양이 많은데 맛은 그닥이엇고 면이 맛잇엇던 걸로 기억함.. 생각하니까 다시 가서 팟따이를 먹고 싶다. 그리고 연남동의 툭툭도 기대를 마니 햇는데 별로엿음... 다른 테이블 보니까 똠양꿍을 마니 먹던데 그건 마싯서 보엿다.. 내가 제일 마니 간 곳은 서울역 하노이의 아침이랑 우리동네 포메인이다. 맨날 동네 포메인에서 팟따이랑 파인애플 볶음밥이랑 고민하다 팟따이를 먹는데 다른 체인점과 비교해서 맛이 뭔가 이상하지만(이제와 하는 얘기지만 내가 맛을 잘 못느낀다) 이제는 익숙해서 맛잇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 그리고 삼성역 현대백화점 푸드코트에서 파는 파인애플 볶음밥 맛잇다. 근처에 다른 전문점도 잇지만 여기가 가격대비 좋더라고여... 양파가 너무 큰 것만 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