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말 놀랄일이군
눈을 떠봐, 여자 전문가씨

이 곡의 제목은 '여자들이여, 살을 빼라'지 
우리의 결혼 초기엔 모든 것이 정말 좋았어 
하지만 두 아이를 낳고 나자 살이 찔만한 요인들이 생겨났지 
이젠 그녀는 완전히 매력이 없어졌어  
뚱뚱한 년들아, 잘들어 난 무례하게 말하진 않았어 
난 그녀에게 운동을 하면서 너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게 좋겠다고 말해야했어 
그렇지만 '당신은 말랐어, 뷰티 학원을 운영해도 되겠는데' 라고 말해버렸지 
하지만 어쩌겠어, 욕망이 없다면 결혼은 그냥 질질 끄는 일일 뿐이야 
이혼과 아이들 양육은 엄청난 돈이 들고 
난 내 행복을 의심하게 됐고 용기를 잃었지 
그래서 이 결혼에서 쉽게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서둘렀지 

그러는동안 내 비서인 쥰은 점점 치장을 잘했지 
'언제 아내를 떠날거에요?' 
난 그녀에게 곧이라고 정말 곧 떠날거라고 다짐해줬어 
그렇지 않으면 내 앞날은 정말 우울하다고 
흥미롭게도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녀를 죽이는 것 뿐이었어 

정말 놀랄일이군. 눈을 떠봐, 여자 전문가씨
난 그녀를 죽여야만 할거야 
물론 법을 생각할 때 이혼하는게 좋겠지만 
난 그녀를 바로 시체실로 보내버릴거야 

내 계획들은 난관에 부딪혔고 사기치는 방법도 별로 없었어 
독살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었고 난 수영도 못하거든 
나쁜 의도들은 용솟음 쳤지만 결국 난 무기력해지고 있었지 
그녀의 폐를 자르지 않으면 이 명백한 살인은 망하고 말거야 
하지만 중요한건 내가 이런 일을 해낼만큼 간이 크냐는거지 
누군가 내가 이 뚱뚱한 년을 죽이는걸 도와주지 않을까? 
난 내가 강도로 위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수요일에 보통 그녀는 음식을 사러 나가니까말야 
어쨌든, 요점만 얘기하지면 그녀의 차를 옆에서 받았지 
그리고는 계곡 너머까지 깨끗이 밀어버렸어 
그녀는 계곡 아래로 폐차와 함께 굴러 떨어지며 "이 악당!" 하고 소리쳤어 
난 그녀가 틀림없이 죽을거라고 생각했지 
그날 저녁, 경찰서장에게 전화가 왔지 
그 전화는 날 개구리처럼 폴짝 뛰게 만들었어 
'시체 검시소에서 좀 만나봐야겠습니다'  
결국 난 이기적으로 원하는걸 얻었지 
유후 내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구 
그녀를 죽이는 일 빼고 말야 

정말 놀랄일이군. 눈을 떠봐, 여자 전문가씨
어서와 여, 너도 알다시피 난 그녀를 죽여야만 할거야 
물론 법을 생각할 때 이혼하는게 좋겠지만 
난 그녀를 바로 시체실로 보내버릴거야 

슬픔에 잠긴 척 비명을 질렀지 
많이 흔들리는 것 처럼 연기했어 
장례식에서, 사람들은 내가 그녀를 죽였다는 듯 이상하게 날 쳐다보긴 했지만 말야 
내 아내가 죽은게 내 탓이라는듯한 시선으로 
사람들은 '그는 아내가 살이 쪄서 엄청 싫어했대' 하고 수근댔지 
반면 섹시한 금발 미녀인 내 비서는 요리도 못했어 
그녀가 할줄 아는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내가 원하는 모든 섹스를 해준 것, 그것에 대해선 불평하지 않겠어 
그런데 그녀는 빨래도 제대로 못하고, 집안은 완전 엉망이었지 
그리고 그녀는 밖에서 기다리던 형사들과 이야기를 했어 
아내가 죽던 내가 얼마나 점심시간을 길게 썼는지에 대해 
난 거의 창백해지고 있었지  
바로 내 비서의 배신 때문에 
그들은 날 용의자로 지목하고 내가 낼 수 없는만큼의 보석금을 책정했어 
이 얘기의 교훈은, 욕망은 중요하다는거야 
그러니까 체중 관리를 잘해, 그래야 네 애인이 네게 반할거야 
과거를 되돌아보고 난 깨달았지, 내가 그녀를 죽일 필요는 없었다는걸 


정말 놀랄일이군. 눈을 떠봐, 여자 전문가씨
내가 그녀를 죽일 필요는 없었다구 
물론 법을 생각할 때 이혼하는게 좋겠지만  
난 그녀를 바로 시체실로 보내버릴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심야 채팅방 blowm 2018.04.01 168590
공지 2차 공지 (수정) blowm 2016.01.14 224412
450 출근충을 살.. 2 hirusee 2015.03.25 14755
449 15.03.22 4 imi 2015.03.22 14212
448 그라임스 데이 1 무늬예쁜표범 2015.03.17 12723
447 현대의 미스터리 소개 2탄 HIPHOP=SEX 2015.03.16 19261
446 15.03.16 4 file imi 2015.03.16 14403
445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 2 무늬예쁜표범 2015.03.15 13478
444 깜짝 도서 이벤트 ' 스켑틱 한국판 창간호 ' 3 HIPHOP=SEX 2015.03.14 19240
443 새벽에 꾼 꿈 1 도우 2015.03.14 13461
442 기대반 걱정반 1 HIPHOP=SEX 2015.03.13 19372
441 현대의 미스터리 소개 1탄 HIPHOP=SEX 2015.03.11 14459
440 요새 하고 싶은것 11 file 무늬예쁜표범 2015.03.10 14742
439 그젖께 2 hirusee 2015.03.10 13067
438 심쿵 9 무늬예쁜표범 2015.03.08 13107
437 뒤늦게 소식을 들었다... 박남철 시인이 타계했다고... HIPHOP=SEX 2015.03.07 14334
436 이상한 일 odle 2015.03.05 14063
435 나이 머그니까 2 hirusee 2015.03.05 15750
434 트루 로맨스, 로스트 하이웨이 시절이 엊그저께 같은데... 2 HIPHOP=SEX 2015.03.02 17899
433 개학 3 무늬예쁜표범 2015.03.02 13313
432 집없는 표범의 설움 7 무늬예쁜표범 2015.02.23 15561
431 To Karl Marx 3 HIPHOP=SEX 2015.02.23 147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88 Next
/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