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좋은 숙제였는지 모르겠다.
방송을 매일 하려고 마음 먹으면서
나는 내가 정해둔 목적에 소홀히 하지 않게 되었고,
마치 해야만 하는 일처럼 단편 소설을 하나 정해서
읽는 자신의 모습이 맘에 들었다. 누가 듣든 말든,
그것을 담담하게 읽는 동안 나는 스스로의 마음을 채우고 있던 복잡한 마음과
누군가에 대한 증오의 편린들이 점차 사그라들면서 타인의 이야기에 휩쓸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는 꾸준히 해야겠다.
그런데 망할, 1시간 반동안 읽은 단편 하나가 컴이 꺼지는 바람에 날라가버렸으니..
녹화본도 없다.. 근데 내용도 어려운 편이라서 다행히 재방송 할 일도 없을 듯..
멋진 소설이다.
무슨 소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