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7층에 살고 있습니다.
봄인데 미세먼지가 없어서 좋아요. 오래된 아파트라 높은 나무들이 푸릇푸릇합니다.
다만 좆같은게 창문을 열어두면 아랫집에서 담배연기가 올라옵니다.
작년에는 엘레베이터에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나 칠층에 입주민이다.
담배 어디서 피는지 다 안다.(뻥)
피지마라
이후로 담배피면 집 앞으로 찾아간다.(뻥)
전화번호
근데 여전히 핍니다. 창문을 막아도 냄새가 하수 파이프 틈으로 올라옵니다.
우레탄 폼을 사서 완전 밀봉을 시켰더니 창문 닫으면 냄새는 안나요.
근데 요즘같이 좋은 날씨는 도저히 못참고 창문을 엽니다. 공기가 너무 좋잖아요.
하지만 긴장이 됩니다. 담배연기가 올라올까 긴장이 됩니다.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