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6 00:26

15.01.26

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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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렇지 않은 듯 평상시에 올바른 생활 패턴과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하나의 균열이 무너지면 스스로 너무 쉽게 무너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약하고 비참하고 초라한 모습이 아무도 없는 새벽 검은 길가에 스며들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알고 있다.

  밖에는 분무기로 뿌리는 듯한 빗물이 어딘가에 스며든다.괜찮은 삶을 살고 있고 

  만족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 내 주의 환경을 자세하게 관찰하게 되면

  무너질 것 같은 조잡한 내 방과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토하고 싶다. 내 안의 모든 것을 토하고 내 모든 것들이 뒤집혀 아무것도 아닌 투명한 아세탈 덩어리가 남을 것 같다.


  아무도 없는 검은 길 위에 쭈구려 누워있다. 밡힌 지렁이 마냥 옴 몸을 동그랗게 말아 누워있다.

  이것이 나의 오늘의 모습이며 일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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