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7 01:50

12.17

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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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에 오면 집 같은 편한함 같은게 있어요,

내 방  같은.

 

  혼잣말 하듯

 

좋은 기억들 떠올리며 헛소리 하듯

 

 그런...

 

2. 제가 술에 좀 많이 취했어요,

 

그러고 또 아침에 칼 같이 조금 늦장을 부리듯 일어나 출근을 하겠죠.

 

'하아' 한숨을 뱉어요.

 

이 도망 갈 수 없는 이 삶 속의 간단한 패턴 속에

제가 지금 너무나도 하고 싶은 말은

매일 그녀의 사랑스러움  기억 때문에 내가 잠깐이라도 웃는다는 점이에요.

 

유치하죠, 그렇죠  참 유치하죠.........

술에 취하면 사람이란게 자기 편할대로 참 유치하죠.

그래요 이 유치함에 변명을 하고 싶다만        조금만 참아주세요. 부탁이에요.

 

 전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지금 이 삶이 너무나도 재미가 없어요.

 

3. 저번에 바람 피던 친구가  또 술 먹자고 하는거에요.

 이번 주 금요일에 바람 피는 여자와 함께.

 도대체 왜 같이 먹자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해하면 하겠지만  번거롭지만

 여튼 웃긴건 오늘 저랑 술 먹은게 이 친구와  이 친구의 여자친구거든요.

 술도 먹고 노래방에는 서로 사랑에 대한 노래도 서로 번갈아 가면서 부르고 말이죠.

 

 사람이란게 참 단순한거 같아요.

사실 이 친구에게  그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는데.

이 친구가 저에게 스스로 그 날에 있었던 일을 다 설명을 하는거에요.

DVD방에 가고 모텔에 가고 그런 이야기를

그리고 여자가 속옷 인증샷 까지 보낸 이야기 까지 말이죠.

(그 친구는 저와 먹던 고기 인증샷을 보내더군요)

 

 저는 홍상수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저 포함해서 그런 상황이 일어나는것을 재미있어 해요.

 마치 저를 촬영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곤 하거든요.

 두 남자와 하나의 여자. 아 ㅎ

 몇 번 거절 했지만  이번에는 같이 술을 먹기로 했어요.

 

  제가 말한 이야기 말고도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저는 정말 많이 취했고 자야 되요.

미치도록 완벽한 패턴 속에서 버틸려면   

 

 오늘 아침에 출근 해야 되요.

 

넹.

 

  

 

 

 

 

 

 

 

  • 박리암 2013.12.17 12:09

    자기연민 중독증의 중기 증상은 고추가 작아지는 겁니다. 미리 조심하세여.

  • imi 2013.12.17 20:52

    ㅠㅠ 작아지는 방법만 알려주지 말고 커지는 방법을 말해주세요.

    최자가 되고 싶어요.


  • 영준비 2013.12.17 17:55

    님 나랑 화해할때 되지않았음?

  • imi 2013.12.17 20:49

    화해 할 것도 없지 않나

    굳이 싸운 것도 없고 


    그냥 내가 어색해서 그렇지 모   그 외에는 별 느낌 없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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