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들의 마지막 식사 메뉴는

by Fomalhaut posted Dec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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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의 사형에 찬성하는 편입니다만, 뭐 여튼 삶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겠지요 아무리 사는 일이 쉽지 않다하더라도. 저도 요즘 힘드는 일이 많아서 아오 ㅅㅂ 죽고 싶네라는 말을 종종 내뱉고는 하는데, 사실은 누구보다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게 진정한 속내인 거 같습니다. 

살고 싶을수록 죽고 싶은 아이러니가 참 괴롭습니다. 막상 죽음을 눈 앞에 두면 사소한 삶의 모든 것이 절실해질 거 같기도 합니다. 몇 해전 의사에게 아저씨는 지금 언제 자빠져도 이상할 게 없다는 말을 듣고 참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술을 퍼먹었는데, 막상 그런 말 들으니 무서워서 끊게 되더군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 약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하루라도 잊으면 불안해하고 ㅎㅎ

http://www.msn.com/ko-kr/news/world/%EC%82%AC%ED%98%95%EC%88%98%EB%93%A4%EC%9D%98-%EB%A7%88%EC%A7%80%EB%A7%89-%EC%8B%9D%EC%82%AC-%EB%A9%94%EB%89%B4%EB%8A%94/ar-BBxqnAw?srcref=rss&utm_source=taboola&utm_medium=referral&ocid=OLCON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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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마지막 식사 메뉴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음식이 떠오를까.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올해 미국에서 사형 집행된 사형수 20명의 ‘마지막 식사’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뉴질랜드 출신 사진작가 헬리 하그리브스(Henry Hargreaves)의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사형수에게 사형 집행 당일 아침 식사로 자신이 원하는 메뉴로 제공한다. 

사진작가 헨리 하그리브스는 남성 사형수 20명의 마지막 메뉴를 카메라에 담았다. 스테이크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으로 조사됐다. 이어 샐러드, 브라우니, 피자, 햄버거 등이 있었다. 땅콩버터 과자와 탄산음료만 주문한 사람도 있었고 일부는 마지막 식사를 포기 하는 이도 있었다. 

지난 1월 플로리다에서 약물 주사로 사형집행이 된 53세 오스카 레이 볼린은 미디엄 레어로 구운 꽃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여기에 구운 감자와 버터, 크림 및 갈릭 빵과 콜라, 케이크 등을 후식으로 함께 주문했다. 가장 간소한 마지막 식사를 주문한 사형수는 1월 앨라배마주에서 사형이 집행된 43세의 크리스토퍼 브룩스다. 그는 땅콩버터 두 개와 탄산 음료수를 마지막 식사로 선택했다. 

하그리브스는 지난 2011년 40년 동안 사형 집행된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죄수가 사형당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형제도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