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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다미선교회와 1990년대 종말론에 대한 다큐를 봤다.
이런 종류의 영상을 보면 느끼는 게, 끝을 향한다는 공동체 차원의 믿음이 주는 자극과 에너지에는 분명 매혹이 있는 거 같다.
아마 난 평생 느끼지 못할 듯하지만.

글고 중간에 나온 신해철 반가웠음.











  • Fomalhaut 2020.05.27 14:58
    악마의 연기 ㅋㅋㅋㅋ 나쁜 건 아닌데 왜케 오그라드는 건지 ㅎㅎ 1999는 당시에 진짜 무섭다고 느꼈어요 그 땐 백워드 마스킹에서 귀신 목소리 나오네, 데스메탈이 악마 추종 음악이네 이런 게 9시 뉴스에 나오던 시절이었으니 1999 정도면 음산함의 극치죠.
  • 산책비 2020.05.29 21:08
    사실 전부 지금 듣기에는 오글거리긴 하죠. 그 시대에 통용되는 감수성이었던 듯.
    전 1999를 처음 들었을 때 워낙 설명 위주의 가사라 음산하기보다는 아포칼립스 영화 같다고 느꼈었네요.
  • 헤이슈가 2020.06.01 22:19
    - 끝을 향한다는 공동체 차원의 믿음이 주는 자극과 에너지에는 분명 매혹이 있는 거 같다.

    아니 무슨 말을 이렇게 멋지게 해요?
  • 산책비 2020.06.03 19:25
    구린 허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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