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고졸이였다.
대충 원서 다 상향지원해두고 다 떨어지고 집에서 뭐라해서 어거지로 간 전문대
다니다가 군대로 그냥 훅 하고 사라졌지. 하고싶은게 있다고 생각하고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고. 집에선 공부나 다시하라 해서
재수하고 뭐하니 나름 대학가더라..
근데, 4학년되니까 이게 학부졸업이 애매한과라 참...답이없더라
이곳저곳 회사 여기저기 다 넣다가 보니까 하나도 안되고...
생각없이 넣은 대학원에 넣어서 붙어서 다니고있다.
언제까지 난 등골을 빼먹고 살런지...취직은 될런지.....
대학원 이름 들으면 네가 거길? 소리를 듣곤있긴한데...
하다보니 내겐 맞지 않는것 같다는거만 계속 쌓이네...
학교이름 달린 커뮤니티가보니 다들 비슷한 고민하는건지...싶었는데
나이 생각해보니 죄다 나보단 3살~5살은 어리더라.
그거보니까 난 항상 언제나 느리구나 생각이 들었음.....
나이 31먹고 하는것도 뭐 없는것 같기도하고..
주저리주저리 이런글이나 싸고있고....
누구하나 좋아한적 없다가 이제 그 마음이 생기는거같다..
항상 난 느렸지...생각하면서...
근데, 그 애 잡아보려 했는데, 안될거같다..
그친구 곧 유학가거든..
그냥 질러버리는게 답일거 같은데......그래도....지금 순간을 즐기고싶다가도 모두에게 아픔만 남길까 무섭기도하고..
졸업은 할수 있나 싶기도하고....
착잡한 하루만 지나간다...
유학보다는 그 여자가 님한테 관심 있는지 없는지가 우선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