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지 파일 첨부 용량을 늘렸어요. 여러 파일 첨부가 가능해요.
(모바일은 확인 안해봤지만 아마도...)
2. 넷째 큰 아버지가 목사인데 문제는 드럽게 지겹고 짜증나는 류의 사람임.
예전에 나를 미친놈 정신병자로 취급하며 나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나오는 다큐를 추천 한 적이 있는데
이 때 부터 이 인간과 엮이면 안되겠다 라고 생각함.
여튼 오늘 할아버지가 밥 한번 먹자고 해서 큰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갈비탕을 먹었음.
그러다가 큰아버지가 대출을 받아서 경매를 해서 집을 사라. 건물 한채 4~5억 정도 할텐데 동생과 같이 집을 사고 월세로 이자를 내고
등등등 이야기를 하셨다. 나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에게 '경매' 라는게 윤리적으로 옳고 그른지 생각해 봤느냐 라고 물어보심.
그래서 경매가 옳고 그름이 어디에 있겠어요 그저 경매 일 뿐이죠. 라고 말했음
그러자 너는 어떠한 것들에 대해서 옮고 그름을 생각하지 않니? 라고 물었고
상황에 따라 생각은 하겠지만 경매에 대해서는 생각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어.
그러자 경매는 옮은 것이다. 부도가 나고 경매에 올라오고 그것을 사고 이것이 경제를 순환하게 만든다.
등등등 이야기를 하셨다. 그리고 나서 인간의 인생을 비유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부도 라는게 일어날까? 라고 물으셨는데
부도가 날 수도 있고 없다고 대답하니
'아냐 모든 사람들이 모두가 겪는다. 할아버지가 돌아가게 된다면 그 재산이 누구에게로 가겠냐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던 자산들이
타인의 명의가 되고 그것이 부도다' 라고 말했다.
목사가 죽음을 부도라고 표현하다니 ㅎㅎ 할아버지는 계속 갈비탕을 먹었고
나는 잠깐 생각 했어. 우리 아버지도 부도가 났는데 그가 가지고 있던 명의의 자산은 무엇이였는지.
그리고 그 자산이 어디로 갔는지 누구에게로 갔는지 말이야.
만약 아버지가 빚을 나에게 남기고 갔다면 그것도 부도라고 표현을 해야 되는 것인가?
그러면서 아버지와 술 한잔을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술을 나와는 한번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
할아버지는 나에게 삶은 혼자 사는 것이다. 누구도 너를 도와줄 사람도 없다. 가족도 형제도 너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라고 말해주셨다.
그리고 동네 주변 노인네들을 도와주며 살라고 하셨다. 방도 청소도 해주고 먹을 것도 배달도 하고 말이다.
3. 요즘 혼자 가장 많이 중얼 거리는 말은
what are you doing? 이라고 묻고 nothing 이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서 불쾌지수가 올라가서 그런가? 우울해 지쳐.
what are you doing?
nothing
종교 공부는 재밌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