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의 성격 형성에는 유년기, 청소년기가 정말 중요한거 같다. 저 시절을 요즘 말로 '흑수저'로 보냈는데 먹고 살만한 지금에도 예전에 하던 생각이 계속되네.
예를 들어서 같이 밥 먹는데 돈이 안 떨어져서 내가 몇천원 더 낸다거나, 나한텐 필요 없지만 무언가가 타인에게 간다거나 이럴때마다 괜히 손해 보는거 같음.
'자기 것'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함.
2. 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거 같당. 위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나는 '자기 것'에 대한 집착이 좀 심한데, 이런걸로 사람들이 장난치거나 함부로 하면 되게 짜증이 난다.
사람들이랑 장난치거나 농담 할때도 뭔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지 겉으론 하하 호호 해도 속으론 가끔씩 부글부글 끓을 때가 있음.
난 사람들이랑 드립치면서 노는건 좋아하는데 그 화살이 나한테 오면 나의 트라우마 이런걸 건드리는(물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드립이 있으면 부글부글함.
물론 이런거 절대 밖으론 안 들어낸다. 속 좁은 사람이란 소리 듣기 싫어서. 근데 속 좁은 사람 맞음 ㅋ
3. 할 일 없으면 인터넷 하면서 빈둥거리는게 취미라면 취미인데 요즈음 인터넷은 정말 재미가 없다.
진솔한 자기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어떤 커뮤니티를 가도 관심종자, 컨셉질, 스놉들이 너무 많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런 SNS의 영향인가?
모 예전에도 진솔한 자기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죠. 그런데 예전 디씨 처음 나왔을 때
삼각김밥 처음 나왔을 때의 시절의 인터넷이 그립기는 하네요.
음... 그리고 반가워요.
'...' 점 세개 보면 사강 소설 생각나요.
브람스를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