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는 광대무변(廣大無邊)하다. 인류가 역사의 각 시대에 현존하는
지식의 양태를 최종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환상에 젖는, 자기 만족하는
독단만큼 기묘한 것도 없다. 회의론자도 교조주의자도 다를 바가 없다.
지금도 과학자와 회의론자가 주도적인 독단론자들이다. 세부적인 진보는
인정한다면서 근본 개혁은 금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독단적
상식은 철학적 모험의 죽음을 의미한다. 우주는 광대무변하다. "
" 왜냐하면 화이트헤드 자신의 활력을 샘솟게 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과의
정신적 접촉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인이 젊은이에게서
배울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 이라고 말했다. "
" 논쟁을 하지 않을 것. " 논쟁의 가장 나쁜 점은 좋은 토론을 파괴하는 데 있다" 는 것이다. "
" 즉 플라톤의 대화편은 대화가 마치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꾸며진 것인데 비해,
화이트헤드의 대화는 실제로 자연스런 흐름 그대로의 대화이며, 그것은 " 논의가 진행되는
그대로 내맡겨라 " 라는 소크라테스적 명법에 따르고자 했던 동참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
" 전체적인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진리는 반쪽짜리 진리이다.
그것을 마치 전체적 진리인양 다루는 것이 바로 엉망으로 만드는 원인이 된다."
" 진정한 역사란 쓰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현실적인 활동 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
" 대변동이 일어나는 격동기가 창조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인가요 ? "
" 그런 대변동기(期)가 지나치게 길거나 격렬하지만 않다면 그렇다고 봅니다. "
" 내가 느끼기에는 위대한 예술이 창작되는 것은 지극히 풍부한 열정과 합의와 인기있는
주제가 존재하는 시대에 그런 예술이 다루어지는 경우뿐입니다. 그것은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네는 것이지, 예술 동인들의 동아리 속에서 해체되기 시작한다면
이미 큰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사람들이 '이것은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에는 지나치게 섬세하다' 고 말하기 시작한다면, 나는 그런 것이 과연 좋은
예술이고 위대한 예술이라는 생각에 의문이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