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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formalhaut님이 올린 ppss기사를 읽고 저도 예전에 읽고 난 후 한동안 마음의 평화를 찾았던 기사를 올리네요.


애초에 신문 볼때 정치경제사회면 말곤 아예 읽을 생각도 없는데, 허핑턴포스트는 기사가 블로그 형식이라 그런가 저런게 비교적 많더라구요. 


신문기사에서 개똥철학 논한다는게 보통 대부분은 하나마나한 소리 하는 글들이지만 가끔은 통찰력 있는 글들도 있더라는.


번역판은 아래 통으로 불펌했고 


원문이 오히려 이해하기 쉬우니 원문을 더 추천합니다. 번역판 읽다 보면 이 문장 원문이 뭐길래 이렇게 써놨어? 싶더만요.


번역판 

http://www.huffingtonpost.kr/brianna-wiest/story_b_8132758.html


원문 

http://www.huffingtonpost.com/brianna-wiest/emotionally-intelligent-people_b_7953392.html




정서적 지성은 아마도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력하지만 저평가된 특성일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의 우리의 기능이 논리와 이성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믿지만, 우리가 한참이나 생각하고 나서 내리는 결론과 눈 깜박할 사이에 내리는 결론은 같다. 우리의 지도자들은 사회 정치적인 이슈의 인간적인 면을 심하게 간과하며, 우리가 잘 맞는 파트너를 고르지 못한다고 말하기 위해 이혼율을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그리고 우리에겐 친밀한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능력도 없다).

사람들은 감정을 아예 갖지 않는 것이 가장 지적이라고 믿는 듯하다. 효율적이 되려면 기계, 이 시대의 산물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 기름칠을 잘 한, 소비 지상주의를 섬기고 디지털에 익숙한, 의식은 없지만 무척이나 효율적인 로봇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 받는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습관을 소개한다. 그들은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표현하고, 처리하고, 해체하고 적응하면 되는지 안다. 그들은 진정한 지도자이고, 가장 충만하고 진정한 삶을 산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정서적으로 지적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들을 소개한다.

1. 그들은 상황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기분이 현실과 같다고, 혹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거라고 가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아닌 반응으로 이해한다. 그들은 이러한 반응이 객관적인 현재 상황보다는 자기 자신의 문제와 더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인다.

2. 그들은 감정적 기준점을 외부에 두지 않는다.

그들의 감정은 '다른 사람의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해결할 문제'도 아니다. 그들의 경험의 궁극적 원인은 그들 자신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들은 분노하는 수동성의 덫에 빠지지 않는다. 우주가 잘못되었다고 믿는 사람의 경우, 잘못을 정정하는 것도 우주여야 한다.

3. 그들은 자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준거의 틀은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진정하게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할 방법이 없다. 우리가 과거 경험에서 싫어했던 것에서 '구원받았다'는 느낌을 받는 것과는 반대인 일이다. 이걸 이해하는 그들은 삶이 진화해 나가며 겪는 모든 경험을 개방적으로 대한다. 모든 것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똑같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4. 그들은 두려움이 드는 것을 자신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신호는 무관심이다. 공포는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려 하고 있지만, 오래된 믿음이나 치유되지 않은 경험이 당신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혹은 치료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

5. 그들은 행복이 선택이라는 걸 알지만, 언제나 행복을 선택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는다.

그들은 '행복'이 기쁨의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 그들은 경험하는 모든 것을 처리할 시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한다. 그들은 자연스러운 상태로 있는 것을 스스로에게 허락한다. 그렇게 저항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들은 만족을 발견한다.

6. 그들은 남들이 자기 생각을 골라주도록 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회 조건과 영원한 인간의 원숭이 같은 마음 때문에 애초에 자신의 것이 아니었던 생각, 믿음, 마음가짐에 흔들리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안다. 이에 맞서기 위해 그들은 믿음을 축적하고, 그 믿음의 근원을 생각해보고, 이러한 준거틀이 정말 자신에게 맞는지 결정한다.

7. 그들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평정이 정서적 지성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들은 감정을 보류하지도,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이 될 정도로 누그러뜨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하기 적절한 환경이 될 때까지 감정적 반응을 억제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8. 그들은 감정 때문에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체력과 인지력을 발달시켜 최악의 일을 포함한 모든 일은 다 일시적이라는 것을 안다.

9. 그들은 아무하고나 친한 친구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진정한 신뢰와 친밀함은 만들어 나가는 것, 안목이 있는 사람과 나누고 싶은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그들은 삶과 마음 속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고르는데 있어 신중할 뿐, 경계하거나 폐쇄적인 사람은 아니다. 그들은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소수에게만 진정 마음을 연다.

10. 그들은 나쁜 기분과 나쁜 삶을 구분할 줄 안다.

그들은 추정하는 것을 피한다. 추정이란 본질적으로 현실을 가까운 미래에 투영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이 그저 지나가는 한때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 전체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정서적으로 지적인 사람들은 '나쁜' 날을 겪는 것을 스스로에게 허락한다. 그들은 전적으로 인간이 된다. 이렇게 저항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은 대부분의 평화를 발견한다.

  • imi 2016.03.08 21:28

    그런데 정서적으로 지적인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조금 이상해 보여요.
    여튼 다 좋은 말로 보이지만 삶과 관계에서 나오는 모순들로 인해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단지 흔들리는 가운데 중심을 더욱 빨리 잡는다고 생각해요.

  • Fomalhaut 2016.03.08 22:42

    사실 '**하는 사람들의 특징 *가지' 이런 류의 글들이 허핑턴포스트에서 너무 자주 등장하는 편이라 억지스럽게 느껴질 때도 종종 있는데 이 글은 나쁘지 않네요. 감정의 인식이라는 걸 저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 듯. 정서적으로 지적이라는 말이 쓰이는 이유가 사람들이 감정이라고 하면 무조건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은 '객관적인 이성'에 맞서는 '주관적인 감성'이란 대구가 흔히 받아들여지는 감성의 이미지일텐데, 감정은 머리가 아닌 다른 기관 (마음, 느낌, 신경? 뭐 그런 것들로 총칭할 수 있는)으로 느낀다는데 특징이 있을 뿐 주관/객관을 구분하는 것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감정을 주관의 영역으로만 오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좀 멀리가자면 보수정치세력이 이래저래 구리면서도 잘 나가는 이유가 사실 이 감정의 영역을 잘 다룰 줄 아는데 있다고 보구요, 강준만 교수가 싸가지라는 표현으로 이걸 잘 짚어줬는데도 진보정치판에서 길길이 뛰고 난리치는 걸 보고 '아 이 양반들은 멀었구나. 아직도 텍스트로 익힌 것을 현실에다가 그대로 투사하려하고 그게 잘 안된다고 세상을 되려 폄하하는 이런 사람들이 무슨 대중정치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새 안철수씨도 보면 감정 다루기에서 취약점이 많이 노출되고 있죠. '잘 정리된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말하고 난 후 기자들의 질문을 생까는 모습'의 반대되는 태도를 취할 때 되려 정치인으로서 매력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인데 (정작 안철수 본인이 한 때 인기의 광풍에 중심에 있었던 이유는 무릎팍도사같은 예능에서 편하게 했던 말들이 대중의 감성을 건드렸기 때문일텐데요), 한국에서 대안을 자처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태도가 계몽주의적이라는 점에서도 감성의 중요성이 좀 더 많이 공유되고 퍼졌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러다가 제가 정치충으로 찍힐 듯).


    첨부하신 글 중에서 제일 어렵다 싶은 건 8번이네요. 실제로는 별 일 아닌 일도 들끓는 감정때문에 죽을 거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많으니. 그거 극복하기가 참 쉽지가 않아요 ㅋ

  • 헤이슈가 2016.03.09 22:23
    동감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감성과 이성을 양분법 내지 스펙트럼으로 보는 것 자체가 잘못된 방식이지요. 모든 근본적인 것들은 결국 지적인 것인데, 정서를 이해하는 근본도 결국은 지적인 것이지요. 물론 이해한다고 모두 내면화되는 것은 아니기에 인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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