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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보다보면 좀 과하게 말해 없던 여성 혐오도 생기려고 한다. 성차별에 반대함에도 말이다. 일베에서 놀고 자빠져있는 남자 새끼들 혐오하듯이 말이다. 사회 문제들을 피해의식으로 대응하기 시작하면 문제 자체가 왜곡되어 버려서 답도 이상하게 나오게 되어 있다. PC한 인간들이 지네들끼리 그리 박터지게 싸우는데도 세상이 나아지는데 별 기여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실제로 PC한 사람들은 더 나은 세상보다는 내 마음이 후련하고 만족감을 느끼는데 더 무게가치를 많이 두는 거 같고).


http://news.joins.com/article/20949405?cloc=bu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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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인 배우가 ‘여배우’란 용어가 ‘여혐’(여성혐오)이라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출연 중인 이주영(24·여)이다. ‘갓주영’으로 알려진 페북스타 이주영과는 동명이인이다.

이주영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여배우’는 여성혐오적 단어가 맞습니다. 이 간단한 문장이 이해되지 않으면 공부를 더 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주영은 ‘그렇다면 여우주연상도 여성혐오적인 상이냐’는 네티즌의 댓글에 “여우주연/남우주연은 수상의 대상이 분리돼 있는 거죠. 우리가 평소에 남자배우에게는 ‘남배우’라고 부르지 않는데 여자배우를 지칭할 때 ‘여배우’라고 씁니다. 그것은 인간의 디폴트가 남자라는 시선에서 비롯된 단어이므로 여혐인 겁니다”고 말했다.

또 “여성혐오는 여성에 대한 공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성이란 이유로 차별하는 것, 여성에 대한 부정과 폭력, 성적 대상화 모두가 여성혐오입니다”고 말했다. 이주영은 “이 시간부로 성차별주의자 멘션은 안 받아요. 일기장에 쓰세요. 오늘만 대체 몇 명을 차단한 건지”라고도 덧붙였다.

이주영과 네티즌 사이에 주고받은 대화를 캡처한 글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여배우’란 단어는 ‘여성혐오’보다는 ‘성차별’에 가깝다. 비슷해 보여 많이들 혼용되지만 두 단어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여성혐오(Misogyny)는 여성에 대한 증오 또는 싫음을 의미한다. 이는 성차별(Sexism) 혹은 남성 우월적인 사고, 여성에 대한 폭력 등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모든 성차별이 여성혐오로 부터 나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오래전 부터 이러한 성차별적 단어로부터 여성의 불이익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있어왔다. 예로 여성의 결혼 신분의 부적절성을 표시하기 위해 미시즈(Mrs)나 미스(Miss) 대신 미스(Ms)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 남성을 상징하는 체어맨(Chairman)을 대신해 중성적인 의미를 가진 체어퍼슨(Chairperson)을 사용한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여성혐오’혹은 ‘성차별’이 아닌 ‘정치적 올바름 사고방식’(Politically correct culture)이라고 부른다. 이는 여성 혹은 사회적 소수의 문화, 권리, 감정을 존중하고,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문화를 뜻한다.

한편 이주영의 트위터는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주영의 인스타그램에 들어와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게시글에도 댓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 헤이슈가 2016.12.01 17:00
    최소한 여기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좀 추구하는게 그리 나쁜건가 싶기도 함.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인데 선민의식 가지고 행동하는건 꼴보기 싫은것은 맞음. 하지만 언제까지 여배우 여검사 여의사 여류 시인 이런 말을 봐여 하는건지 모르겠음.
  • imi 2016.12.01 21:53
    한국도 점차 바뀌는 중인데...이런 이슈로 좀 더 이야기들이 활성화 되는건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그런데 궁금한게 이 글에서 정치적 올바름과 관계된 이야기가 있나요?
  • qqwwee 2016.12.01 21:04
    남간호사 남자발레선수 그냥 이거 특정직업군 성비에 따라서 붙여지는 거 아녔음?
  • imi 2016.12.01 21:44
    뜬금 없이 발레는 선수라고 표현 안하고 무용수라고 표현하죠. 수중발레는 선수라 하고
  • 풀시게 2016.12.02 01:06
    글에 '여성혐오'의 정의가 나와있는데 없던 여성혐오가 생긴다는 건 무슨 소리지요. 여배우가 여성혐오적 단어라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피해의식에서 나온 주장이라는 거지요.
  • Fomalhaut 2016.12.02 13:43
    PC스럽다는 말이 말 그대로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의미일지 모르나 여기서 또는 일반적으로 누군가를 PC스럽다고 칭하는 때는 (좀 더 솔직하게는 저 같은 사람들이 어휴 저 놈 저거 진짜 PC스럽네라고 이야기할 때) 그 불편한 태도를 칭하는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아니 내가 논리에 맞게 이야기하는데 뭔 태도가지고 그래'라고 당연히 반문하시겠지만 내가 하는 말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지점에 과잉의식을 하여 반응하다보면 상대방을 마치 무슨 죄인대하듯, 윤리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존재로 지칭하는 느낌의 태도로 받아들여지고 결국 그게 '혐오'라는 정의를 모르던 사람들에게 실제 '혐오'의 감정을 생기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일단 저는 여배우라는 말이 기사에서의 말처럼 성차별은 될 수 있으나 여성혐오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지는 않는데 (뭐 그건 별로 논쟁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그런 걸 사회학적 철학적 용어까지 끌어들여가며 논증할 여력도 없고.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런 용어 모른다고 해서 각자의 판단이 다 틀렸다고 생각하는 건 좀 말이 안된다고 보고), 양보해서 여성혐오라고 칩시다. 그러나 실제 그 용법이 '혐오'의 감정을 포함해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우리가 ㅅㅂ이라는 욕을 쓸 때 여성의 그 부분을 떠올리지 않듯이요 (그러니 여성들도 그런 욕을 쓰는 거고). 그런데 그런 용법을, 그냥 사회적인 관례처럼 따르던 것을 '너는 여성혐오자'라고 낙인을 찍는 자세로 나오면 상대방은 반감이 생기고 자꾸 그런 지적에 노출되게 되면, 나는 의도하지 않았던 대우를 자꾸 받으니까, 짜증이 나고 되려 반감이 커져 혐오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박근혜 치세에서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삼성의 물건을 쓴다는 이유만으로 부역자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좀 과한 거 아닌가요? 미국 오바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야 그 오바마가 일본 자위대 확장도 방관하고 이란이고 쿠바고 온갖 신경다쓰면서 정작 위안부 문제는 신경안쓰는데 왜 너는 그런 문제의식로 오바마를 지적하지 않아? 너도 넓게 보면 친일적인 행태에 부역, 적어도 그런 문제에 방관하는 거야, 라고 이야기하는게 그리 좋은 지적인가요? 진지하게 논리적으로 영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온갖 기득권적 행태를 다 생각없이 넘기면서 (심지어 편한 것들은 취사선택하면서) 입으로만 기득권 비판하는 사람들이 저는 기득권이 변화를 거부하고 똥베짱을 내밀 수 있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그 사람들을 다 범죄자, 부역자로 몰아 붙일 수는 없죠. 박근혜 찍은 시장 상인들에게 다시 생각해봐야 할 필요를 조곤조곤 설득하는 대신 수구 꼴통이라고 낙인을 찍으면 되려 혐오감만 키운다는 의견도 비슷합니다.

    피해주의를 언급한 것은, 사실 이런 성차별적인 태도나 기득권에 대해 비판적이지 못한 태도나 일종의 무지에서, 큰 관심없이 사회적 시류에 그렇게 익혀가던 과정에서 생각없이 행해지는 경우들이라고 보는데, 물론 이 잘못된 것들을 수정해나가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굳이 그 과정에서 '혐오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이게끔 하는 동기 부여가 무얼까 하는 생각에서, 저는 그게 피해의식이 원인이라고 봤던 건데, 글쎄요, 이건 뭐 좀 과한 생각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글쎄요 피해의식이 뭔가 불편함의 민감도를 크게 만드는 편 아닌가요?).
  • 풀시게 2016.12.03 14:07

    '혐오'라는 감정이 생긴다고 하셨는데 그 때의 '혐오'라는 감정은 미소지니와는 다른 단어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여성혐오 담론의 화살이 이상한 곳에 향하기도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여배우'라는 단어가 사회 속에서 여성혐오적 맥락으로 사용되고 있고 여성 배우들에게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안하고 있더라도 실제로 사회 속에서 그렇게 작용하고 있고 피해는 고스란히 여성 배우들에게 돌아간다는 겁니다.
    내가 피해주려는 의도 없이 사용했더라도 누군가 피해를 받고 있으면 조심해야하지 않을까요.

  • Fomalhaut 2016.12.04 12:49

    마지막 세 문장에 대해서 저는 별로 반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되려 이런 말을 꺼내본 것이죠. 님 말씀대로 제가 사용한 '혐오'라는 단어는 미소지니 같은 것이 아니라 일반적 짜증의 개념으로 보시면 될 거 같네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일일이 건수마다 엄격한 판단을 다 해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모두 다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모든 건수에 대해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것이 타당하다 한들 안그래도 힘든 하루하루 피로감을 덜어내기는 커녕 더 얹어가며 사는 사람들이 다수는 아니죠. 프로불편러들은 워낙 사회적 이슈에 대해 민감도가 높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비이성적인 태도인 것처럼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렇지 않아요. 결벽증을 가진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이 대충 사무실 테이블 닦지도 않고 주문 음식 늘어놓고 먹는 것을 보고 비위생적인 인간이라고 말하는 느낌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의외로 사람들은 조곤조곤 이야기하다보면 잘못에 대해서 시인도 잘하고 반성도 잘 합니다 (간염이 옮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하면 그래도 그 중 절반은 앞접시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될 확률이 높을 거에요) 다만 다짜고짜 '혐오주의자'라는 낙인을 찍으면, 당연히 누구나 사람은 방어기재가 작동하기 마련인데, 훨씬 서로간의 소통을 꼬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보구요.


    굳이 또 하나 첨언을 하자면 정작 진성 혐오주의자, 차별주의자들하고는 또 잘 안싸우신다는 거죠. 걔네들이 너무 비정상이라는 이유로 싸움의 가치를 못느낀다 뭐 이런 이유를 대면서. 그러면서 정작 충분히 차분하게 의견 교류가 가능한 집단, 같은 관점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은 집단에게 그 화풀이를 - 혐오주의자 같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벡터를 가하면서 - 하는 게 짜증스러운 겁니다. 아 이 사람들이 우리하고 별로 같이 걸어갈 생각이 있어서 문제제기를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자신들이 보는 문제를 바라보지 못하는 우리들을 객체화시켜 깔아뭉개면서 환희를 느끼려고 하는 건가? 그런 느낌이 든다는 거구요, 그래서 피해의식의 집단인건가?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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