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처음은 이해를 잘 못 했는데 뒤로 갈수록 풀리면서 재미를 더 느낀 경우
서사도 좋고 감정적으로도 괜찮았음

사랑은 낙엽을 타고
기억이 잘 안남
조금 건조한 느낌이었는데 도시의 팬시한 멜로 보다가
중년 노동자들 썸타는 것도 괜찮았던 느낌

파묘
사바하를 워낙 잘 봤었어서 기대했음
차라리 전반부랑 후반부를 나눠서 별개 영화로 했어도 좋았을 것 같음

킹덤 시리즈
라스 폰 트리에 하도 카메라 들고 찍어서 멀미날까 걱정했는데 잘 견뎌냄
상영시간 길었는데 그래도 견딜만 했고
무겁기만 한 게 아니라 유머도 있었음
넷플 같은 데에 에피소드 별로 올라오면 더 보기 좋을 듯

듄2
듄 1이 좋아서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조금 떨어짐
그림은 좋은데 세시간짜리 유튜브 영화 요약 보는 느낌
이야기도 길고 주인공 갈등도 더 복잡했을 건데
세시간 안에 넣으려다보니 갈등 겪고 해결하고 이런 이야기 다 짧게만 처리한 듯
근데 좋다고 하는 분들이 더 많은 거 보니 그냥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듯

추락의 해부
그냥 괜찮게 봤음
법정 공방 영화라고 홍보 나왔던 거 같은데
아들 심리 따라가는 영화였던 것 같음

퓨리오사
분노의 도로 정도의 액션이라고 생각함
진짜 괜찮았는데 글로벌로 망했다니 좀 의아함
관객 반응 다 좋았던 것 같은데

악마와의 토크쇼
올해 본 것 중 제일 좋았음
보기도 편하고 깔끔하게 잘 봤음
무리해서 힘준 느낌이 아니라 보기도 편한 듯

미래의 범죄들
볼 생각 없었는데 데드링거나 비디오드롬이랑 비슷한 결이래서 챙겨 봄
영화 괜찮았고 오히려 영화 내적인 것보다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난 절대 진보적이거나 생각이 트여있는 사람이 아니란 자각도 좀 함
그리고 새삼 레아 세이두 얼굴 좀 못생겼단 생각도 듬

에이리언 로물루스
이것도 볼 생각 없었는데 대단하단 얘기에 기대하고 감
재밌긴한데 우와 따봉은 아닌 것 같은데
애당초 에이리언 시리즈 팬도 아니고
에이리언 1,2,3만 본 사람이라 그런가
분위기랑 긴장감 좋은데 캐릭터는 밍숭맹숭


다 쓰고 보니 똥글이네요

그래도 러시아 기계에 대항해보고 싶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