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가지고 놀던 휴대용 오락기가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액정 화면도 구리고 반복 노가다성 게임은 이제 1분만에 질려버릴 거 같지만, 그 당시에는 이런 게임기 친구들끼리 서로 돌려가면서 꽤 재미나게 했던 기억도 납니다. 학교 소풍가면 근처에서 야바위꾼 아저씨들이 자리를 잡고 애들한테 1등하면 이런 오락기 준다면서 펼쳐놓고 코묻은 돈 뺐던 그런 기억도 나는군요.

사무실에서 뭔가 머리를 잠시 풀고 싶을 때 대단한 게임을 할 수도 없고, 인터넷에서 플래시 핀볼 게임 찾아서 하거나 구글 팩맨 같은 거 하거나, 아니면 아래 사이트 들어가서 간단히 조금 놀면 잠시 지루한 거 잊기도 좋고 부담도 없고 살짝 옛날 생각도 느껴보면 기분 전환도 되고 그러네요. 동키콩 같은 건 지금 해봐도 게임성이 그리 나쁘지 않은 거 같고.

설 연휴에도 보고서 쓰게 생겼는데 자주하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이....

http://pica-pic.com/#/donkey_kong/



제가 어릴 때 하던 건 이거. 국민학교 2학년 어린이날 선물이었나 그랬는데, 다른 게임들에 비해 훨씬 복잡한 구조라서 (Round도 50개나 되고) 친구들이 해보자고 득달같이 몰려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작 끝판은 딱 한 번 깨봤던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