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 가야 되는데 신입 환영회 라는 명분으로 회식을 했어
모 술 먹고 농담하고 일 이야기를 하고 그런 상황이 끝나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중에
아무나 불러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더라고
그러면서 직장 상사나 내 아버지나 집에 왔을 때 '위로' 라고 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과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러면서 회사를 다니는 반복적인 삶 속에서
얼마나 위로 될만한 것들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드는 밤
2. 운동하는데 정말 운동은 힘들어
게으른 자신을 찾게 됨
아이마이님 예술하세요 ^^(여기서 예술하세요는 안녕하세요의 대체재입니다)
삶이 지리하고 무기력하며 막막하기까지하시다구요?
예술하세요
밖의 타자에게서 님을 위로해줄만한걸 찾지 마시고 내로부터 만들어가시지요
아이마이님의 헤어진 여자친구도, 어머님도, 아이마이님이 좋아라 하시는 아티스트분도, 심지어 저도 아이마이님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예술이, 아니 예술하는 아이마이님이 아이마이님을 구원할 것 입니다
그리고 웨이트같은 건 솔직히 말해 좀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주짓수는 잔부상 염려없이 재미나게 운동할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