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져 나오는건 많지만 쓸만한건 사실상 다섯권도 없다고 보면 됨.
노자를 제국주의자로 묘사한 미친 강신주.
동양철학의 고전을 마주하면서 '영혼' 이라는 개념을 운운하는 앨리슨이나 차경남.
서양철학의 자연, 자유 개념을 잘못 끌어다쓴 김학주까지.
전부 쓰레기들만 넘쳐나는 현실인데...
이 와중에도 진흑탕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연꽃같은 책이 있으니...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0231644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0231814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0231849
바로 유일한 한국 노장사상 출판의 네임드 심재원.
석가모니의 위대한 깨달음 이후
노장의 통찰은 중국의 불교를 선사상으로 가게 만들었는데...
이를 캐치하고 감산덕청의 두 주석서를 번역하고 해설서까지 첨부한 심재원.
철학의 개념이나 뭐 그런거 좆도 모르면서
함부로 쓰레기 주석서나 번역서 추천해대는 것들 말은 무시하고
노장에 관련해서는 심재원 것부터 읽어라.
이 한권만으로는 당연히 모자라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방향을 잡는데 깃발 꽂기는 성공할 수 있다.
그 후에 왕필의 주석서를 비롯한 유명서들 오역 구분해가는 능력 얻어서 발전해 나가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 뿐이다.
심재원씨의 후속 작업과 다른 후학들의 고군분투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