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도서관 관련 영상을 본 게 채 다섯 번이 안될 듯. 하도 인기있네 뭐네 해서 한 번씩 호기심에 틀어봐도 전혀 재미를 못 느끼겠음. 이렇게 매력없는 인물이 어떻게 저렇게 성공할 수 있는지 진짜 미스터리함. 무슨 관성 같은 건가? 재미 드럽게 없는 이휘재는 그래도 잘생긴 외모 덕이라도 있다고 치지만 (90년대 초에는 그런 외모로 개그맨을 한다는 건 나름 신선한 느낌이긴 했음) 대도서관은 진짜 뭔가 싶음. 행적을 보면 성격도 딱히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이제는 음원 만들어서 가수 흉내까지 내고 있네. 그냥 인방 초기에 빈집털이해서 모은 재력으로 지금은 그 돈빨로 밀어붙여 조진다, 뭐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건가? 진짜 알 수 없는 세상. 내가 이런 걸 이해 못하니 사는 꼬라지가 이 뿐인 것일 수도. 근데 진짜 이해 안가긴 함. 철구/신태일 같은 애들이 인간쓰레기 짓으로 돈 벌고 브베같이 남의 욕받이로 먹고 사는 것도 가능해 보이는데 대도서관은 진짜 적어도 나한텐 이해가 안되는 존재. 호응 받는 메커니즘을 모르겠음.
2021.08.07 10:24
대도서관 (Daedo), AleXa (알렉사) - 나만 없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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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세상에 노래야 뭐 돈만 잘 주면 보통 수준의 노래는 받아낼 수 있죠. 원래 저런 노래는 곡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퍼포머가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의 문제인데, 저로서는 참 이해 안가는 뮤비이긴 합니다. 뭐 하긴 저도 한때는 이휘재, 류시원의 음반까지 구입해서 들어보던 놈이니 ㅋㅋ 은근 그런 앨범에 보면 괜찮은 곡이 많긴 해요. 나름 작곡자들 면면이 화려하죠. 솔리드의 정제윤이 만들어 준 류시원 1집의 이 노래도 꽤 들을만하구요 ㅋㅋ 아니 근데 얘네들은 잘 생기기라도 했지....
근데 대도서관이 일종의 상징의 자리를 선점한 면이 있어서 눈에 더 띄긴 하죠.ㅎ
노래는 구리다기보다는 무색무취하네요.